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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건청궁·향원정’ 사전예약 개방, 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다

by 이치저널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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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건청궁과 향원정이 오는 11월 7일부터 한정 기간 동안 일반에 개방된다. 이번 특별 관람 프로그램은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건청궁

 

고종과 명성황후가 머물렀던 건청궁은 단순한 거처가 아닌, 조선 후기에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했던 역사적 장소다. 특히 한국에서 최초로 전등이 밝혀진 장소이기도 하며, 명성황후가 시해된 안타까운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건청궁과 함께 공개되는 향원정은 왕실의 휴식처로, 연못 위에 세워진 고즈넉한 전각이 그 독특한 건축미로 조선의 미학을 상징한다.

 

향원정

 

이번 관람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건청궁 내의 장안당과 곤녕합, 그리고 향원정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 왕실의 일상과 그 속의 숨겨진 비극을 깊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 관람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회당 최대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경복궁 입장료가 포함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특별 관람을 통해 건청궁과 향원정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경복궁이 국민에게 더욱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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