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중국을 1.7배 앞지른 한국,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특허 세계 1위의 비결

by 이치저널 2024. 11. 4.
반응형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의 화재 및 폭발 사고가 빈번해지며 열폭주에 의한 배터리 화재를 방지하고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이 필수 안전장치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특허 출원에서 세계 최고를 기록하며 업계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허청이 지난 10년간(2012년~2021년) 세계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특허 출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출원량이 연평균 15%씩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 전 세계 출원량의 37.7%를 차지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특허청(IP5: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출원된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관련 특허 건수는 2012년 715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13,599건에 이르렀다. 특히 한국의 출원 비중은 37.7%로, 이는 2위인 중국(22.8%)보다 약 1.7배 높은 수준으로 당분간 한국이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의 세부 유형으로는 화재 감지 기술이 전체 출원의 61.2%를 차지해 최다로 나타났으며, 화재 예방 기술(32.8%)과 화재 소화 기술(6.0%)이 뒤를 이었다. 이 중 화재 소화 기술은 연평균 37.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최근 급증하는 배터리 화재 사고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주요 다출원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삼성SDI가 2위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SK온(6위), 현대차(9위) 등도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돼 한국 기업들의 기술적 경쟁력을 나타냈다.

 

국적별 특허출원 동향

 

 

특허청은 또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지난 20년간 전 세계 주요 특허청에 등록된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특허를 선별한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특허 100선』을 발간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은 특허 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배터리 화재로 인한 사고 예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신상곤 특허심사기획국장은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발전은 배터리 화재폭발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허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