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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8억 원 방만한 자문료 지급, 감독 선임, 절차적 규정 위반 드러나!

by 이치저널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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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협회의 운영에서 다수의 위법과 부당 사항을 적발했다. 11월 5일 발표된 이 결과에 따르면, 문체부는 총 27건의 위반 사항을 발견하고, 축구협회에 대해 시정 요구와 함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는 축구 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협회의 책임 있는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되었으며, 클린스만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비리 축구인 사면 철회, 축구종합센터 건립 자금 차입 및 보조금 사용, 지도자 자격 관리 등 다양한 사안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규정 위반이 드러났고,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불투명한 절차가 확인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을 형식적으로 축소시키고 이사회 절차를 생략하여 규정을 위반했다. 협회 회장이 면접을 주도하고 권한이 없는 인물이 선임에 개입한 점도 지적되었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또한 회장 지시로 진행되었으며, 이사회 결의를 서면으로 처리하는 등 비정상적인 과정이 있었다.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 및 관련자에 대한 자격 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하고,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의 하자를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과정에서도 이사회 결의 없이 기술본부와 감독이 선임에 관여하도록 해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필수 자격증이 없는 4명의 피지컬 코치를 국가대표팀에 선임한 사실도 적발했으며, 이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강화위원회와 기술발전위원회의 구성 및 절차 정비를 요구했다.

 

또한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문체부 장관의 승인 없이 615억 원의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허위 계획서를 작성해 56억 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급받는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보조금 취소 및 환수 조치를 요청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축구협회는 비상근 임원들에게 급여성 자문료 약 28억 원을 방만하게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상근 임원에게 과도한 보수를 지급한 점은 예산 관리의 부적절성을 드러내는 한 사례로 평가됐다.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며, 협회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감사 결과 발표로 축구협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운영을 위한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받았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위법 행위 재발 방지와 제도 정비를 강력히 권고하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러한 조치는 앞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과 신뢰성 회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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