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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명문장수기업, 10개사 선정

by 이치저널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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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경제 위기를 딛고 세대를 이어온 명문장수기업 10개사가 새로운 경제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열고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업력 45년 이상을 자랑하며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기술혁신 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은 기업 10곳을 선정했다.

명문장수기업은 단순히 오래된 기업을 넘어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82개사가 명문장수기업 선정을 신청했으며, 최종 10개사가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로써 명문장수기업은 총 53개사로 늘어났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10개사는 각각 교육, 해양기술, 에너지, 발효식품,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으로는 △㈜금성출판사 △대양전기공업㈜ △동미전기공업㈜ △㈜성일에스아이엠 △농업회사법인㈜천연식품이 포함됐으며, 중견기업으로는 △금용기계㈜ △리노공업㈜ △샘표식품㈜ △㈜씨티알 △㈜케이피에프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 출판의 선구자인 ㈜금성출판사는 교과서 출판을 넘어 학습지와 에듀테크 프로그램 ‘푸르넷’과 ‘잉글리시 버디’로 교육 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19년 연속 학부모가 뽑은 최고의 교육 브랜드로 선정되며 신뢰를 쌓았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 조명 국산화로 시작해 6,000m 심해를 탐사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을 개발하며 대한민국의 해양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전력 산업에 기여한 동미전기공업㈜은 변압기 전 품목을 생산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며 한전의 핵심 협력사로 자리 잡았다.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이다.

 

㈜성일에스아이엠은 고주파 벤딩기와 고주파 파이프벤드 국산화에 성공하며 첨단 해양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발전 산업에 공헌했다.

 

농업회사법인㈜천연식품은 국내 최초 현미식초를 개발하고 전통 방식의 보리식초를 계승해 발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된 경험도 이 회사의 저력을 보여준다.

 

중견기업 금용기계㈜는 대형 선박용 배기 밸브로 세계 시장 65%를 점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한 이 기업은 첨단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반도체 검사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한 리노공업㈜은 세계 140여 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초정밀 기술력을 자랑한다.

 

샘표식품㈜은 77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간장, 된장 등 전통 발효 식품을 세계에 알리며 한국의 맛을 전파하고 있다.

㈜씨티알은 알루미늄 단조 기술로 차량 부품 경량화를 실현하며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케이피에프는 산업용 너트, 볼트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을 전 세계 주요 제조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정부는 명문장수기업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용 현판 제공, 언론홍보 지원, 정책자금 및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들의 성공 비결을 사회에 알리는 기획보도와 영상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명문장수기업은 우리 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들의 사례가 많은 기업에 희망과 도전을 줄 것”이라며 “가업승계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명문장수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기업은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꾸준히 혁신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해왔다. 국내 최초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그리고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까지, 명문장수기업의 성공 사례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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