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가는 길이 한층 더 쉬워졌다. 해양수산부가 네이버와 협업하여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를 네이버 지도에 도입하면서, 여객선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운항 정보와 요금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의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에 여객선 정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여객선 노선, 시간표, 소요 시간, 요금은 물론, 실시간 운항 현황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이 서비스를 통해 섬 관광 활성화와 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이번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는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와 네이버 간의 ESG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해양수산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12월 정식 출시된 이 서비스는 여객선의 경로, 시간표, 요금 정보뿐만 아니라, 실시간 운항 현황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네이버 지도에서 목적지 검색만으로 결항 여부나 현재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까지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2025년 2분기에는 여객선 예매 시스템과 연동하여, 목적지 검색 후 바로 승선권을 예약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은 섬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단순히 여객선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해수부는 네이버와 협력하여 해양 유해생물, 파도, 이안류 등 다양한 해양 안전 정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 분야 전반의 정책 홍보와 국민 편의를 위한 추가 기능 개발도 지속 추진 중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쉽게 여객선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여객선의 새로운 이용 방식이 된 이번 네이버 길찾기 서비스는, 섬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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