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겨울 간식, 고구마.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는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완벽한 겨울철 간식이다.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은 물론, 식이섬유와 칼륨까지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고구마를 활용해 간단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모두 살린 요리법을 소개하며 고구마의 매력을 재조명했다.
달콤함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고구마는 다양한 품종별 특성을 살려 요리하면 더욱 풍미가 깊어진다. 대표적인 고구마 간식으로는 고소한 미니누룽지, 촉촉한 컵케이크, 달콤한 한입쿠키, 그리고 신선한 라페 등이 있다.
◆고소하고 바삭한 '고구마 미니누룽지'
찐 고구마를 얇게 썰어 눌러 납작하게 만든 후 공기 튀김기로 구우면 완성되는 미니누룽지는 간단하지만 바삭함과 쫀득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별미다. 특히 호박고구마 품종인 ‘호풍미’나 꿀고구마 ‘소담미’를 사용하면 겉은 더 바삭하고 속은 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밀가루 없이 완성하는 '고구마 컵케이크'
고구마, 그릭요거트, 달걀을 섞어 반죽한 후 공기 튀김기로 구워내는 컵케이크는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진율미’ 품종의 밤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조직감이 단단해 밀가루 없이도 케이크 반죽의 질감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영양과 달콤함을 잡은 '고구마 한입쿠키'
깍둑썰기한 고구마를 달걀과 전분과 섞어 구워내는 한입쿠키는 바쁜 시간 속에서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간식이다. 꿀고구마 ‘소담미’와 자색고구마 ‘단자미’를 섞어 만들면 색감은 물론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상큼하게 즐기는 '고구마 라페'
채 썬 고구마를 절여 물기를 제거한 뒤 홀그레인머스타드와 레몬즙, 설탕, 올리브유를 섞은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라페는 샌드위치 속재료나 곁들임 요리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호풍미’를 사용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고구마 품종은 각각의 특성이 뚜렷하다. ‘호풍미’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고 달콤함이 강한 호박고구마로, 면역력 증진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소담미’는 숙성 전에는 포슬포슬한 맛을, 숙성 후에는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제공한다. 부드러운 밤고구마인 ‘진율미’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자색고구마 ‘단자미’ 역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는 데 적합하다.
고구마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연말 가족과 이웃을 위한 상차림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과 영양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레시피로 따뜻한 겨울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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