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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2025 신년 음악회>는 새해의 첫날을 의미 깊게 열어줄 음악의 향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월 3일 열릴 이 공연은 광복 80주년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한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국악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신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우리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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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악회는 ‘하나의 노래, 애국가’를 시작으로 한민족의 독립운동사를 떠올리게 하는 곡들을 선보이며, 맑고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비브라폰 협주곡 ‘양금 시나위’와 생황 협주곡 ‘환상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JTBC 슈퍼밴드 2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과 국립국악관현악단 홍지혜 단원의 특별 협연이 기대를 모은다.
2부 무대에서는 ‘진도아리랑 환상곡’을 시작으로, 국립창극단원 이광복, 최용석, 유태평양, 김수인으로 구성된 ‘국歌대표’가 단가와 창극, 가요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의 대미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협주곡 ‘가기게’가 장식하며,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신명 나는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2025 신년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와 협업으로 두각을 드러낸 박천지 지휘자가 이끈다. 그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여러 협업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푸른 뱀의 해를 여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티켓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 예매로 가능하며, 국악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새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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