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전시.영화.축제.출판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아뜰리에 광화` 개최

by 이치저널 2025. 1. 7.
728x90
 
 

서울 도심 한복판, 차가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밝히는 특별한 전시가 시작된다. 세종문화회관 외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전시 '아뜰리에 광화'는 겨울의 고요함 속에서 희망과 생명을 피워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1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가 신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윈터 블룸(Winter Bloom)>이다. 겨울의 차가움 속에서도 따뜻한 빛과 이야기로 생동감을 전하는 이번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메아리, 이현정, 클로드, 한윤정 등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겨울과 봄이 맞닿는 계절적 정서를 표현했다.

메아리 작가의 <Winter Bloom>은 얼어붙은 겨울을 내면의 성장을 위한 시간으로 그려내며, 비밀의 문을 통해 희망의 꽃을 피워내는 과정을 담았다. 상상의 풍경 속에서 생명과 기적의 계절을 느낄 수 있다.

이현정 작가의 <Night Night>은 정교한 손그림과 컴퓨터 알고리즘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으로,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렸다. 비연속적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독특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클로드 작가는 두 작품 <Bloom>과 <Illusion>으로 생명의 순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Bloom>은 꽃이 피어나는 찰나의 순간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했으며, <Illusion>은 기억과 감정을 담은 흩어지는 풍경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한윤정 작가의 <See Unseen>은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미래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플라스틱 하이브리드 생명체들이 깨어나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는 ‘아뜰리에 광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뜰리에 광화’는 2023년 명칭 변경 이후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며 서울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학생 공모전 수상작 전시, 유명 화가의 작품 디지털 재해석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5만 ANSI Lumen의 초고성능 빔 프로젝터로 구현되는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투사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 방식으로 365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윈터 블룸> 전시는 겨울밤을 빛으로 수놓으며 광화문광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할 것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