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과 시흥 지역에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중심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약 1,271만㎡(여의도의 4.4배)에 이르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하며, 총 6.7만 호의 주택 공급을 본격화했다. 이 지역은 첨단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며,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광명시흥 지구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산업적 입지를 갖춘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KTX 광명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철 1호선(경인선)과 7호선 등 주요 교통망이 인접해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구로·가산 디지털단지와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약 12km 거리로 근접해 산업단지와 주거 생활권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목감천이 흐르는 지역 중앙부는 녹지와 친수공간을 활용한 공원으로 조성되며, 주변의 한남정맥과 수암봉 등 자연환경은 도시민의 휴식처로 기능할 예정이다. 공원과 녹지 면적은 약 445만㎡에 달하며, 이는 서울 올림픽공원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목감천은 저류지를 포함해 주민들이 문화, 체육,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광명시흥 지구에는 총 135만㎡ 규모의 자족 용지가 배치된다. 지구 북측에는 AI·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식산업 기반을 조성해 구로·가산 테크노밸리와 연계하고, 중심부에는 상업 및 문화시설을 집약적으로 배치해 주거 생활을 지원한다. 남측에는 첨단 모빌리티와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기업들이 입주할 대규모 자족 환경이 마련된다.
남북철도 역세권 4곳을 중심으로 고밀·복합 개발이 이루어지며, 복합 R&D 단지, 창업 지원 공간, 기업지원 허브 등이 들어선다. 이로 인해 광명시흥 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택 공급 계획 역시 눈에 띈다. 전체 공급 물량 중 3.7만 호는 공공주택으로, 공공분양 1.3만 호와 공공임대 2.4만 호로 나뉜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을 제공해 주거 사다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곳은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 지구와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가 2031년 개통될 예정이며, 동서 방향으로는 범안로와 박달로 확장, 광명~서울 직결 도로 개통 등이 추진된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경인선), 7호선, 신안산선 등 기존 교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교육 환경 역시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유치원 6개소, 초등학교 14개소, 중학교 8개소, 고등학교 6개소, 특수학교 2개소가 배치되며, 아이 성장 단계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도 마련된다. 어린이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센터가 통합된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번 지구 개발을 통해 수도권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첨단산업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상 공고와 택지 착공 등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흥 지구는 경제와 환경, 주거와 교통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신개념 도시로,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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