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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2025년 새해 생태여행지, 평창 어름치 마을의 이유 있는 인기

by 이치저널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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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 위치한 어름치 마을이 환경부가 선정한 2025년 1월의 생태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안에 자리한 이 마을은 원시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겸비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동강, 기화천, 백운산 등 청정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의 중심에는 동강 12경 중 백운산, 칠족령, 황새여울, 백룡동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유지하고 있는 백운산과 칠족령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평창 어름치 마을

 

어름치 마을은 천연기념물 259호로 지정된 어름치가 서식하는 장소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 동강할미꽃과 같은 희귀 식물도 이곳에서 자생하며, 이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어름치는 우리나라 고유 어종으로,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이 가능한 민감한 종이다. 이 때문에 어름치 마을의 생태 보전 노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백룡동굴- 석회암 동굴로 56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며, 생태체험을 위한 동굴 관람 운영중

 

마을의 핵심 관광지 중 하나인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될 만큼 학술적, 자연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동굴 내부를 탐험하며 종유관, 종유석 등 자연적으로 형성된 다양한 동굴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다. 56종 이상의 동굴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박쥐를 비롯한 희귀 동굴 생물을 직접 마주할 기회도 제공된다. 탐사 코스는 왕복 1.5km로 설계되어 있으며, 방문객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동굴 내부는 훼손 방지를 위해 1회 20명, 하루 240명으로 관람 인원이 엄격히 제한된다.

 

동강- 평창군, 영월군, 정선군에 걸쳐 흐르는 감입곡류 하천, 동강을 따라 발달한 다양한 지형 관찰 가능하며, 어름치마을에서 운영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 가능

 

어름치 마을에서는 백룡동굴 탐험 외에도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민물고기와 수서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바이오블리츠 활동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 칠족령 트래킹 코스는 동강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축구장 여섯 개 정도의 넓은 초원으로, 자동차로 진입가능,  6~7월 샤스타데이지 꽃이 만개하며, 자연 친화적인 관광명소

 

1월에 평창을 방문하면 어름치 마을 외에도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기다리고 있다. 돌문화체험관은 지역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며, 광천선굴어드벤처테마파크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모험형 놀이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지로 유명한 세트장은 당시의 생생한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또한,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겨울의 낭만과 설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어름치 마을과 관련된 다양한 생태관광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하리 어름치 마을 공식 사이트를 방문하면 생태체험 프로그램, 예약 방법, 마을 방문 안내 등의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이곳을 방문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희귀 생물을 관찰하며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연이 선사하는 고요함 속에서 삶의 여유를 되찾고 싶다면, 어름치 마을은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생태계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배우며 지속 가능한 여행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바로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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