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개최되는 총 24개의 축제 정보, 지역경제 살리기

 

 

2025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와 설맞이 행사가 준비됐다. 얼음과 눈으로 가득한 겨울 풍경부터 지역 특산물 먹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개최되는 축제는 총 24건에 달하며, 얼음·눈축제가 주를 이룬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강원도의 ‘홍천강 꽁꽁축제’와 경북 영양군의 ‘영양꽁꽁겨울축제’가 있다. 홍천강의 자연 결빙을 활용한 얼음낚시 체험과 송어 맨손잡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홍천사랑상품권이나 농특산물 교환권이 제공되어 소비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영양군의 ‘영양꽁꽁겨울축제’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 같은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얼음열차와 회전눈썰매 등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며, 입장권 하나로 대부분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겨울 먹거리 축제도 주목할 만하다. 충남 공주시의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인 군밤을 테마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밤을 활용한 즉석 게임과 알밤 직거래 장터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원도 평창군의 ‘평창송어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송어를 주제로 한 행사로, 송어 맨손잡기와 얼음낚시, 송어구이와 회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단체 관람객은 할인 혜택도 제공받는다.

설맞이 특별판매와 대보름 행사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대구 군위군의 전통시장에서는 설맞이 효도공연과 노래자랑 같은 행사가 열리며, 3가지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제주 서귀포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설 명절 기획전을 운영하며, 품목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도 열린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기원제와 투호 던지기를 비롯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며, 부산 동래읍성에서는 연날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연날리기 대회에서는 시상금이 수여되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축제와 행사를 통합적으로 홍보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통합 홍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정책브리핑을 통해 소개되고 있으며, 앞으로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지역 축제 홍보를 통해 소비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비수도권 숙박 쿠폰을 3월부터 100만 개 신규 배포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는 달 시행 시기를 6월에서 3월로 앞당긴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국내 연수 확대, 중소기업 근로자의 휴가지원 프로그램 시행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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