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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1,000명이 모인다, 전통의 힘으로 새해를 여는 무대

by 이치저널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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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우리 전통예술의 깊은 울림으로 한 해를 연다.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5 설날음악회’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문화예술, 체육, 관광계 인사들과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한다. 2월 5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공연예술 기관과 지역 예술인,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다.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길놀이와 축원덕담’으로 시작된다. 신명 나는 장단과 흥겨운 덕담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이어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여민락과 봉래의’를 통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청년교육단원들이 선보이는 ‘또 다른 나를 찾아서[상선약수 중(中)]’는 전통 탈춤의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최근 인기 드라마 <정년이>의 열풍을 이어 창극 ‘정년이’의 주요 장면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이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 단원들은 구성진 민요 연곡으로 새해의 희망을 노래하며, 국립무용단의 ‘오고무‧삼고무를 위한 무고’가 강렬한 북 연주와 역동적인 춤사위로 무대를 장악한다.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뱃놀이’다.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곡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피날레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GugakTV)에서 생중계되며, 2월 13일 저녁 9시 국악방송 채널 ‘국악무대’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공연뿐만 아니라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주요 참석자들은 한복을 입고 우리 전통의 멋을 알릴 계획이며, 한복 대여소를 별도로 마련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일반 관람객도 한복 착용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애예술인 그룹 ‘빛소리친구들’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도 초청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실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설날음악회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의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 유인촌 장관은 “우리 고유의 소리와 춤이 가진 울림과 공감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 한 해 문화예술, 체육, 관광이 더욱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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