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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도, 유모차도 걱정 없는 파주 여행,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관광지로 변신

by 이치저널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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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부터 헤이리 예술마을까지, 파주가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파주시가 선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국비와 지방비 최대 80억 원이 투입돼 관광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파주가 이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운정중앙역 개통을 앞두고 광역 교통망이 대폭 확충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임진각과 디엠지(DMZ) 평화관광, 헤이리 예술마을 등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열린관광지 5곳(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이 이미 조성돼 있어 무장애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교통, 숙박, 식음·쇼핑시설까지 끊김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되며, 1차 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 및 미니밴 도입,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을 통해 이동 편의를 강화하고, 2차 연도에는 관광지 주변 식당, 카페, 쇼핑시설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 설치, 점자 메뉴판 제작 등 민간시설 접근성을 높인다. 마지막 3차 연도에는 무장애 관광을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과 종합 관광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방문객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엠지 평화관광은 지난해 11월 누적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전쟁의 역사적 사건과 배경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가 열려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마장호수와 공릉관광지에도 관광 취약계층을 고려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파주의 자연경관을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지티엑스(GTX)-운정중앙역 개통이 예정된 만큼, 파주시는 특별교통수단 도입을 통해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휠체어를 탄 여행객도 역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관광 교통망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문체부는 국비 최대 40억 원을 지원하며, 경기도와 파주시는 지방비 40억 원을 투입해 총 80억 원 규모의 무장애 관광 환경을 구축한다. 오는 3월부터 관광공사의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파주는 관광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장애를 넘어, 나이와 조건을 초월한 진정한 ‘모두의 여행지’로 변화하는 파주. 이제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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