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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항염 및 항산화 효과 습지식물 하늘지기, 국내 최초 국제화장품원료집 공식 등재

by 이치저널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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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생 습지식물 하늘지기의 피부 개선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공식 등재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피부 개선 기능성 연구를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생물자원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늘지기는 논과 습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키가 15~50cm까지 자라며 7~10월 사이 꽃을 피운다. 연구진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항염 및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 개선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2023년 9월 ‘하늘지기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장벽 개선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23-0122415)’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면서 하늘지기 추출물이 공식적인 화장품 원료로 인정받게 됐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 화장품 협회(PCPC)가 발간하는 세계적인 표준 자료집으로, 등재된 원료는 INCI(International Nomenclature of Cosmetic Ingredients) 명칭을 부여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즉, 이번 등재로 인해 하늘지기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하늘지기의 기능성 성분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부 보호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난 천연 원료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해, 국내 화장품 업계와 협력하여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향장 산업에서 천연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등재는 국내 자생 생물자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됨으로써 국내 자생 생물자원의 기능성과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생물소재 연구를 확대해 화장품 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지기 추출물이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생물자원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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