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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구조부터 성게알 배송까지…섬·갯벌·도심 누비는 166개 지역 하늘길 열렸다

by 이치저널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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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섬과 갯벌, 공원, 병원, 해수욕장까지. 사람이 가기 어려운 모든 장소에 ‘드론’이 먼저 간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 166개 지역에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히면서, 드론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닌 현실이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50개 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운행되던 이 드론배송은, 섬 지역의 생필품 배달부터 해양 순찰, 의료물품 긴급배송까지 활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실증 단계를 넘어 일상의 물류망으로 기능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드론배송이 시행되는 166개 지역은 전국 23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그중 섬이 44곳, 공원이 122곳에 달한다. 드론은 단순한 물류 수단을 넘어 위험한 현장에 투입돼 사고를 줄이고 생명을 살리는 ‘하늘의 구급차’ 역할까지 하고 있다.

여수 상화도·하화도 등지에서는 드론이 해양경찰과 협력해 해안 위험지대를 순찰하며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고,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는 여름철 드론 안전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인천 무의도와 영흥도 인근 갯벌에서는 해루질 사고를 모니터링하다 4명의 생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제주 비양도 드론배송 장면

 

 

물건을 보내는 것뿐 아니라, 섬 주민이 채취하거나 수확한 수산물을 드론으로 ‘역배송’하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제주 가파도 해녀들은 당일 채취한 성게알을 500g 단위로 상모리 배송거점까지 드론으로 보내고 있으며, 비양도에서는 주민이 잡은 새조개와 한치, 코끼리조개 등이 드론을 타고 금능선착장으로 운반된다. 수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빠른 배송이 필요한 상황에서 드론은 획기적인 해결책이 된다.

 

가파도 해녀 채취 전복(역배송)

 

도심지에서도 드론의 활용은 눈에 띈다. 성남시는 여름철 탄천 주변 공원과 수변 놀이터 등에서 드론으로 먹거리 배송을 시범 운행 중이며, 가을에는 중앙공원으로 범위를 넓힌다. 울주군에서는 해발 900m 억새군락지 간월재에 음식물을 드론으로 배달하고, 별빛 야영장 등 총 15곳의 배달 거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산객이나 관광객이 가장 원하는 장소에 신속하게 먹거리를 전달할 수 있는 셈이다.

 

울주군 간월재(해발 900m) 드론배송 장면

 

군의료 분야에서도 드론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국군대전병원이 중심이 되어, 국군병원과 적십자 혈액원 간 15km 이상 거리의 혈액검체를 드론으로 운반하는 실증사업이 시작된다. 기존 구급차보다 빠르고, 교통체증과 무관한 드론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부분이다.

국토부는 드론배송 확대와 함께 안전성 강화도 병행한다. 드론 비행 전 위험평가와 기체 점검 시스템을 의무화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업체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드론배송은 이제 실험이 아니다. 육지의 한계를 넘어섰고, 도심 속 속도 경쟁에서도 무기가 됐다. 그리고 그 끝은 생명166개 지역 하늘길 열렸다…K-드론배송 전면 확대을 살리는 기술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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