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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염홍철의 아침단상

있을 때 잘해!

by 이치저널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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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인생은 본래 길 위의 삶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호기심을 포기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누구나 세상에 '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크게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작게는 권력이나 어떤 권한 혹은 직책에도 퇴임이 있음을 항상 유념하며 살아야 합니다.

며칠 전에는 친구가 죽었고 몇 주 전에는 후배가 죽었는데도 막연히 나만은 예외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생명이나 권력의 유한성을 망각하고 천년만년 살고, 누릴 것 같이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측은한 생각이 들지요.

그러면 우리가 시간의 한계를 인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세상과 타인에게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있을 때 잘해!'를 실천해야 합니다.

 

ⓒ박미애
 

한편,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며 항상 외롭습니다. 힘든 일도 혼자 해내야 하고, 어떤 고비는 혼자 넘어야 합니다. 어떤 길은 온전히 홀로 가야만 하는 차가운 현실을 접하며 삽니다.

사람끼리의 인연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가족도 친구도 직장 동료도 아무리 깊은 정을 나눴다 해도 결국 햇살에 마르는 이슬 한 방울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인생은 본래 길 위의 삶이라고 했던가요.

이렇게 모든 세상 일에는 끝이 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오히려 삶의 의욕을 부채질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인생이라는 계절에서 가을에 새봄을 꿈꾸십시오. 죽음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전하십시오.

끝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 교수의 권고를 들려드립니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호기심을 포기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이것이 나이 듦의 새로운 태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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