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영하의소통이야기6 몽골, 그 치유의 땅에서 이영하airyhlee@hanmail.net 모든 것이 초록이다 한 폭의 사생화요, 살아있는 풍경화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한가롭고 여유가 넘친다. 대자연의 숨결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칭기즈 칸의 말발굽 소리 아직 들리는 것 같은 대평원에서, 별이 쏟아져 내리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몽골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게르' 천막에서 바람과 초원과 별의 나라- 공룡화석과 칭기즈 칸 제국의 150년 역사를 조용히 더듬어 본다. 몽골은 자연이다. 초원을 뒤로 하고, 우뚝우뚝 솟아있는 기암괴석의 조화가 참으로 절묘하다. 드러누운 할아버지, 거북이, 기도하는 사람--- 밀가루 반죽으로 빚어놓는 그 기이한 형상들이 우리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 몽골은 순박하다. 밤하늘.. 2022. 10. 3. 어머니, 우리 어머니 이영하 airyhlee@hanmail.net 시냇물처럼 잔잔했던 어머니의 미소가 보름달같이 환하게 떠오른다 어머니는 우리 어머니는 나만 보면 얼굴에 밝은 미소가 넘쳐나셨다. 백년손님 씨암탉 잡아준다는 사위보다도 내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 지지리 못살았던 그 시절에도 몰래 꼬불쳐 놓으셨던 비상금을 내어주며 공부 열심히 하라고 주문 외우듯 하셨던 우리 어머니! 수정알처럼 맑은 심성으로 열정과 감성이 두드러진 사람으로 커나가길 늘 한 맘으로 기도해주셨던 우리 어머니! 시골 학교에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면 담임선생님의 칭찬 말씀을 그대로 옮겨와 마을 샘터에서 자랑거리로 삼았던 우리 어머니!! 보라매 병원에서 밤을 지새우던 어느 날 "서 있으면 힘드니, 어서 앉아라."" 하시며 아들건강 신경 쓰시던.. 2022. 7. 4. 경안천에 가면 이영하 airyhlee@hanmail.net 자유, 평화, 사랑, 희망이 있는 곳 경안천에 가면 자유가 있다. 일요일 경안천에 가면 산책로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 높은 하늘이 끝없이 다가온다. 따스한 햇살이 조용히 흐르는 수면위에 밝게 비치면 그 위는 온통 야생 오리들의 자유로운 놀이터가 된다. 경안천에 가면 평화가 있다. 할아버지 뒤를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말없이 따라가는 할머니의 얼굴에서 우리는 노부부의 평화를 보게 된다. 가던 길을 멈추게 하는 분대 규모 오리 떼의 편대비행이나 고니 부부의 가족 사랑과 애교스런 자태에서 우리는 잔잔히 전해오는 물새 마음 생태수로의 평화를 보게 된다. 경안천에 가면 사랑이 있다. 암까치가 짝을 찾는 깍깍 소리에 어느덧 수놈이 소리도 없이 발가벗은 나뭇가지 사이 둥지로 .. 2022. 7. 4. 바이칼, 그대는 우리 민족의 시원이여! 이영하 airyhlee@hanmail.net 샤머니즘의 고향 태고의 신비와 경이를 간직한채 삼천만년의 세월을 고이 품으면서 홉스굴과 더불어 자매로 태어난 그대, 행성의 우주조화를 모조리 다스리고 있는 신비의 호수여!!! 오늘도 생명의 끈을 이어가는 억겁의 세월속에서 얼었다 다시 녹고 녹았다 다시 얼기를 반복하며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매력덩어리 살아있는 대자연, 그대는 자랑스런 바이칼! 마그마 꿈틀거리는 지구의 소리가 들리고 굉음은 청명한 대기를 박차고 치솟아 허공을 향해 구멍을 내고 있다. 새벽에도 초승달 처럼 일그러진 호수에 별빛이 은빛 여명으로 쏟아지고 나면 어느새 그 자리엔 햇님의 열정적 사랑이 뜨겁게 펼쳐 지는데, 하루종일 수정같이 푸른빛을 발하는 그대는 아직 날 선 청춘이다. 그대의 가슴팍이 워낙.. 2022. 6. 30. 비행운사랑 이영하 airyhlee@hanmail.net 오래도록 너와 함께 하늘사랑 친구가 되고 싶다 오늘처럼 네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날이면 눈이 시리도록 네가 보고 싶어지는 날이면 나는 비행운처럼 너에게 마냥 달려가고 싶다. 시골 머슴아처럼 앳된 미소를 머금은 채 가슴에 날개를 달고 너에게 쉼 없이 날아가고 싶다. 수평선 아스라한 하늘바다에 하이얀 포말을 내뿜으며 아름다운 해후에 설레는 맘 가득히 먼 길을 떠나가는 너 네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구 따라가고 싶다. 신기루가 나타난들 어떻고 유에프오(UFO)를 만난들 어찌하겠느냐 붉게 물든 저녁 하늘도 좋고, 여명이 세상을 흔들어 깨우는 꼭두새벽이라도 좋으니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숨겨놓고 보고플 때마다 조용히 꺼내 볼 수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보채지도 말.. 2022. 6. 8. 북한산 등산과 인생의 특별 보너스2 이영하 airyhlee@hanmail.net 딱따구리 가족을 보았으니 오늘 분명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아파트 뜨락을 거닐다가 북한산이 나를 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등산복을 차려입고 밖으로 나서니 어젯밤부터 불었던 세찬 바람이 겨울만큼이나 아직도 살아 있었다. 큰 나무들은 그래도 젊잖게 든든하게 서 있었으나, 가지가 많은 작은 나무들은 제발 살려달라는 애원이라도 하는 것처럼 바람에 그냥 휘둘리고 있었다. 자연에 무기력한 생명체들의 비애를 보는 것 같아 서글퍼졌다. 오늘은 북한산 자락 어귀에 있는 명상길을 등산하기로 했다. 형제봉과 북악하늘길로 연결되는 길이라서 왠지 가보고 싶었다. 하늘길은 내가 전투 조종사로서 33.5년간 걸었던 길이니 어찌 가보고 싶지 않았겠는가? 명.. 2022. 6. 3.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