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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골세포 줄이고 골밀도 높이고… 꽃벵이 효능 확인 노년층에서 급증하는 골다공증 예방에 ‘꽃벵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농촌진흥청이 식용곤충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에서 뼈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꽃벵이 추출물이 골 흡수를 억제하고 뼈의 밀도와 치밀도를 높이는 데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꽃벵이 추출물(100~300mg/kg)을 2주간 투여한 결과, 해면골 소실이 억제되고 골밀도와 골체적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수치가 감소해 염증성 골 손실 억제에도 효과가 있었다. 이는 단순한 영양 보조가 아닌, 실제 골다공증 완화 작용이 가능함을 시사한다.세포 수준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 2025. 10. 24.
급발진 사고 막는다, 신차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 페달 실수로 인한 사고가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국토교통부가 오는 2029년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급가속 사고 방지를 위한 기술적 안전망이 본격 가동된다. 또한 전기차 운전자는 배터리의 ‘남은 수명’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0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운전자 안전 확보와 전기차 신뢰도 향상, 친환경 대형차 상용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페달오조작 방지장치’의 단계적 의무화다.2029년 1월 1일부터는 승용차, 2030년 1월 1일부터는 3.5톤 이하의 승합·화물·특수차가 대상이다. 이 장치는.. 2025. 10. 23.
‘축구장 24개 규모’ 초대형 전시장,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 한국 전시산업의 판이 바뀐다.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에 견줄 세계적 전시회가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열릴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제3전시장이 착공되며, 한국 전시산업이 글로벌 무대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23일,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98년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이 세워진 이후 26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퍼즐이다.착공식에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희상 코트라 부사장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500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지켜봤다.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6,727억 원이 투입되며, 이.. 2025. 10. 23.
국왕이 직접 지휘하던 궁궐 사열식, 500년 만에 부활... 경복궁 ‘첩종’ 재현 경복궁이 조선의 군사 위용으로 다시 깨어난다. 조선 국왕이 직접 호위군의 전열과 무예를 사열하던 ‘첩종(疊鐘)’ 의식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재현된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조선의 군사 사열문화를 생생히 되살린다. ‘첩종’은 국왕이 비상사태에 대비해 궁궐 호위군을 직접 점검하던 군사 의식으로, 경국대전과 국조오례의의 ‘대열의(大閱儀)’ 기록을 근거로 복원됐다. 종을 연이어 울려 군사를 소집한다는 뜻의 이름처럼, 국왕의 명에 따라 문무백관과 오위(五衛)의 병사들이 어전 앞에 집합해 전투 진법과 무예 시연을 선보인다. 이는 군율을 바로 세우고 왕권을 상징적으로 드.. 2025. 10. 23.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연결로” 승인 국토교통부가 경기 용인과 전북 정읍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대폭 높이는 도로 연결 사업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에 ‘동용인IC’가 새로 들어서고,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는 지방도와 직접 연결된다.동용인IC 신설은 용인국제물류 4.0 유통단지와 수도권 간 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936억 원으로,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일대에 조성된다. 개통 시기는 2029년으로, 설계 1년과 공사 3년이 소요될 예정이다.현재 이 지역 운전자들은 북용인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해 평균 15km, 약 22분이 걸린다. 그러나 동용인IC가 개통되면 거리는 약 13km, 소요시간은 12분으로 줄어들어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하루 2만7천여 .. 2025. 10. 23.
식약처, 온라인 불법 ‘키 성장 제품’ 무더기 적발 ‘어린이 키 성장’을 내세운 온라인 광고가 학부모들의 불안을 자극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 중인 ‘키 성장’, ‘키크는 주사’ 등의 표현을 사용한 부당광고와 불법판매 게시물 21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일반식품 광고가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적발 건수 중 식품 관련 부당광고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80% 가까이는 ‘키 성장 영양제’, ‘청소년 키성장’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포장한 광고였다. 또한 ‘성조숙증 예방’, ‘키 약’ 등 의학적 효능을 내세우거나 체험담을 이용한 과장 표현도 잇따랐다. 식약처는 이러한 광고가 실제 제품의 .. 2025. 10. 22.
단 5일, 조선의 첫 왕릉, 가을 억새 물든 동구릉 특별개방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능, 건원릉(健元陵)이 가을 억새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국민에게 열린다. 봉분을 덮은 은빛 억새가 바람에 물결치고, 그 위로 600년 조선의 숨결이 고요히 흐른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씩, 건원릉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가을 한정 행사로, 왕릉의 역사와 의미를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다.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1335~1408) 의 능으로, 27기의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인 능으로 유명하다. 이는 태조가 생전에 고향 함흥의 억새를 옮겨 봉분을 덮으라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으로,.. 2025. 10. 22.
대한민국 인구 100년의 빅데이터 시작,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년의 기록, 새로운 시작… ‘2025 인구주택총조사’ 22일 본격 시행대한민국의 100년을 그려낼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센서스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조사 방식 역시 한층 편리해졌다. 조사원 방문 없이도 국민 누구나 모바일, PC, 전화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이 본격 도입된다.국가데이터처는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적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가구 중 표본으로 선정된 약 20%의 가구는 이미 우편으로 발송된 조사안내문을 통해 참여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일부터는 온라인과 전화로 직접 응답이 가능하다.스마트폰으로 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참여할 수 있고, PC로는 총조사 홈페이지(c.. 2025. 10. 22.
매일 오후 3시, 시간을 알리는 꽃 대청부채...10년 노력의 결실로 귀환 ‘오후 3시에 피는 꽃시계’로 불리는 대청부채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무인도에 다시 뿌리를 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대청부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해 원서식지 주변에 100개체를 추가 복원했다고 밝혔다.대청부채는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오후 3시가 되면 보랏빛 꽃을 활짝 피우고 해가 지면 다시 꽃잎을 닫는 독특한 생태적 습성을 지녔다. 이 같은 ‘꽃시계’ 현상은 꿀벌 등 수분매개 곤충의 활동 시간에 맞춰 효율적으로 수분을 유도하고, 다른 붓꽃류와의 교잡을 피하기 위한 진화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오후 3시에 피는 꽃시계’로 불리는 대청부채 국내에서는 인천 대청도와 백령도, 충남 태안군 일부 섬 지역의 바위지대 등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자생한다. 그.. 2025. 10. 22.
단기체류 외국인 대상 숙박신고제, 12시간 내 외국인 정보 의무 신고 법무부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숙박신고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테러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외국인 방문객과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추진된다.시행 지역은 부산·대구·울산 및 경상남북도 전역으로, 해당 지역의 숙박업소에 투숙하는 단기체류 자격 외국인이 대상이다. 법무부는 “국제행사 기간 동안 외국인 동선 관리와 위험요소 파악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라고 설명했다.숙박신고제에 따라 외국인 투숙객은 숙박업자에게 여권 등 신분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숙박업자는 투숙 사실을 인지한 시점 또는 경보 발령 후 12시간 이내에 관련 정보를 법무부장.. 2025. 10. 22.
“도로 없어도 된다” 가로구역 기준 완화...소규모주택정비 기준 전면 개선 노후 주거지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온다.그동안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워 방치됐던 도심의 낡은 주거지들이 이제 ‘작지만 빠른 정비’의 길을 걷게 된다. 정부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기준을 완화해 주민이 주도하는 자율정비를 촉진하기로 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소규모주택정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핵심 후속조치로,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저층 지역을 신속히 정비해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이번 개정으로 가로구역 기준이 완화돼, 앞으로는 공원이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신설·변경할 계획만 있어도 정비사업 구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즉, 물리적 도로가 아직 없어도 ‘예정 기반시설’ 계획을 내면.. 2025. 10. 21.
2천만 년의 흔적 국내 최대 규모 포항 신생대 고래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포항에서 발견된 두 개의 신생대 지질유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예고하며, 3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정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정이 예고된 고래화석은 신생대 제3기 두호층에서 발견된 수염고래아목 화석으로, 퇴적암 속에 개체 한 마리가 온전히 보존된 매우 드문 사례다. 2008년 포항 장량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 발굴된 이 화석은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현재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고래의 형태와 골격이 완전하게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같은 두호층에서 발견된 결핵체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19년 포항 우현..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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