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힐링 코스, 명품숲길 10곳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산림청이 특별한 선물을 내놓았다.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품숲길 10선’이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2023년 걷기 좋은 숲길 50선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접근성, 안전성, 자연경관, 역사·문화적 가치, 치유 요소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숲길들을 소개했다. 이번 숲길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여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명절의 피로를 씻어줄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인천권에서는 ‘인천 만수산 무장애 숲길’이 선정됐다. 전 구간에 계단이 없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이 가능하며, 만수 8경과 서해,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2.7km 코스다. 경기권에서는 ‘가평 잣 향기 피톤치드길’이 이름을 올..
2025. 10. 2.
구례에 국내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 문 열다
사육곰의 고통스러운 역사가 마침내 쉼표를 찍었다.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에 국내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이 문을 열며, 오랜 세월 철창 안에서 살아온 곰들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이곳은 단순한 시설 개소를 넘어, ‘곰 사육 종식’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한 발 더 다가선 의미 있는 전환점이다.환경부와 구례군이 협력해 조성한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은 9월 30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순호 구례군수,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단순히 시설 개소를 축하하는 것을 넘어, 곰 사육 종식과 동물 복지의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시설은 총 2만 5,744㎡ 부..
2025.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