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그림)은 식상함, 천편일률, 고정관념, 틀에 박힌 것 등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각(실험정신)에서 늘 창의성과 새로운 시도로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본능적으로 욕구와 욕망 사이에서 살아간다. 송영주 작가는 현대적인 디지털(모바일)의 작품과 전통적인 캔버스 위에 회화의 작품을 오가며 작업한다. 사물과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를 통해 반구상과 반추상의 경계에서 모든 것은 선을 따라서 살아가듯 우리도 선(line)을 따라서 인생을 살아간다는 선(線)의 철학과 이론을 제시하는데, 결론적으로 길도 선이고 면도 선이고 인연에 따라 스쳐 지나간다.
세필로 선을 그을 때 순간순간에 느끼는 희열감과 어울림 속에서 빛의 선과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상세계(理想世界)처럼 더 높은 곳을 향한 사유와 상상의 이미지로 구현된 심상화(心象畵, Visualization)라 할 수 있다.
<푸른 나무 1>,<푸른 나무 2> <나의 나무>, <나무 위의 나무 1>, <저 산 위의 나무 2> <가을 노을> <별을 따라 춤추는 나무>, <저 산에 나무 1>, <저 산에 나무 2> 등 시리즈에서 보면 고요하고 엄숙함을 주는 수직 구도와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삼등분구도. 짙은 녹음과 붉게 물든 노을의 보색대비로 표현되고 무지개색의 나무들은 행운의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작업은 나무의 본성을 통해 자기성찰 속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형상화된다. 지구의 역사 속에서 무척 오래된 나무의 형상 속에서 문득 세상의 저편 신처럼 불굴의 기상으로 경외감이 생기는 나무를 만난 순간 순수한 영혼의 씨앗에서 발아되어 원줄기의 가지가 돋아나고 가지의 선들은 무한히 갈라지면서 커져만 간다.
나무 위의 나무처럼 갈라지고 성장하는 나무의 껍질은 불규칙과 규칙의 배열(패턴)이 서로 조화된 아름다움으로 구현되고 다듬어진 나무의 영혼은 부드러운 품격으로 완성된다. 반듯한 거목의 모습처럼 느티나무의 큰 그늘에서 느끼는 어머니의 마음. 지치고 힘든 현대인의 삶 속에서 쉼터처럼 빛을 머금은 나무 아래서 회복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삶(위로, 즐거움, 기쁨, 휴식 등)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예술은 보이는 것의 반영이 아니라 감추어진 것의 가시화이다.”라는 독일 파울 클레의 말처럼 작가의 마음은 생각으로, 선(Line)으로 공간을 채워나간다. 알 수 없는, 생각지도 못한 구성과 나만의 색으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인터스텔라 1>, <인터스텔라 2>, <인터스텔라 3> 등 시리즈에서 보면 통일감과 변화가 있는 방사형 구도. 화려한 색감이 어우러져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된다. 평행우주 또는 다중우주처럼 지구와 다른 중력값의 천체에서 환경에 특화된 모습의 동충하초처럼 작가만의 상상으로 부여된 다른 우주 저편 무중력처럼 미지의 생명체의 모습에서 신비감을 경험하게 한다.
“나는 여전히 과학은 답을, 예술은 질문을 찾는다고 생각한다.”라는 영국 조각가의 말처럼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무한 상상의 세계로 여행한다.
<벚꽃-fantasy>, <벚꽃-우아함>, <아, 벚꽃>, <별밤_벚꽃>, <벚꽃_힐링> 등 시리즈에서 보면 고요하고 엄숙함을 주는 수직 구도. 파스텔 컬러(color)와 풍부한 톤의 선명한 컬러(color) 배색에서 오는 효과가 인상적이다. 자연의 현상 속에서 물아일체(物我一體)된 듯 영적인 보라색의 아우라와 고결한 손맛의 표현으로 신성한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순결, 기다림, 청초(순수함)와 은총, 우아함의 꽃말처럼 분홍색에서 연한 핑크빛으로 피어난 벚꽃에서 우아하고 고귀한 모습으로부터 따뜻한 어느 봄날 꽃향기 가득한 치유의 숲을 거닐 듯 보는 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과 기대를 안겨준다. 생생한 선(線)과 감성 있는 색채의 면으로 구현된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여 자연의 기운(Energy)과 색의 감정(Feeling)으로 표현된 생명력으로 완성된다.
초현실주의와 추상표현주의 등 다양한 양식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여백과 유연하고 아름다운 색채의 미학을 드러낸다. “색은 영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힘이다.”라는 러시아 바실리 칸딘스키의 말처럼 작품에서 보이는 색은 영혼의 빛깔이고 본연의 색(Color)으로 물든다.
<Metaverse-저 너머 꽃밭>, <들꽃 힐링>, <노을 들녘>, <천일홍>, <가을 예찬>, <내 안의 해바라기 1>, <내 안의 해바라기 2> 등 시리즈에서 보면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삼등분구도. 빨강과 청록, 주황과 파랑, 핑크와 그린, 보라와 노랑의 보색대비로 강렬하고 선명한 인상을 준다.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나는 긍정과 기쁨의 상징인 해바라기를 통해서 행복을 바라보거나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은 풀꽃에서 강인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위로와 치유의 공간(활기가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
송영주 작가의 작업 노트에서 “ 마주하고서 잠깐 눈을 감고 묵상한다. 오다가다 마주한 아주 작은 풀꽃, 꽉 닫힌 철문 앞 콘크리트 바닥 사이로 고개를 내민 앙증맞은 분홍 꽃…. 세상의 생명 있는 빛나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 본래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자연 그대로이고 나는 그 모습을 닮고 싶어 붙을 든다. 선(Line)으로 시작된 구성이 밀도가 높아지고 색(Color)이 발현되어 가면서 그림의 작업 과정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알 수 없는 오묘함! 행복하고 감사하다.”
◆ 송영주 작가
Line-Art 작가
Mobile-Art 작가
Calligraphy 작가
2023. 제3회 송영주 개인전(인사동 더스타갤러리)
2023. 제2회 송영주 부스 개인전(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동북아미술협회 한중교류전 최우수 작가상
2023. 프랑스 아트페스티벌
2023. 한국수채화페스티벌
2022. 제1회 송영주 개인전(인갤러리)
Contermporary Art 미술상
2022. 자연환경미술협회 초대전
2022. 한국문화예술가협회 정기회원전(제주도 이중섭미술관)
2020. 한국문화예술가협회 정기회원전(제주도 이중섭미술관)
2020. 한국문화예술가협회 정기회원전(인사동 경인미술관)
2019. 제1회 한국문화예술대전 특선, 입선
2018. 한국문화예술가협회 정기회원전(인사동 경인미술관)
현) 관악미술협회회원
자연환경미술협회 회원
G-ART GROUP 회원
이메일: bluestar0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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