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토리마당/염홍철의 아침단상

조금 읽고 많은 것을 알아내는 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by 이치저널 2024. 1. 30.
반응형
 
 

 

대체로 학생들은 공부하기를 싫어합니다. 물론 개인의 학습 능력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를 수 있고, 어떤 학생은 취미가 공부라고 할 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도 있지요. 대부분 성적을 올려야 한다든지 상급 학교에 진학이라는 목표가 있으므로 귀찮아도 공부를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러한 의무와는 관계없이 나이 들어 공부하는 것이 능률도 더 오르고 재미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책을 110권을 낸 정신과 의사입니다. 올해 89세인 이시형 박사님이 바로 장본인이십니다. 이시형 박사님은 10년 전에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라는 저서를 출판했는데, 당연히 책 읽기(공부)를 권장하는 내용이지요. 특이한 것은 학생들에게 공부를 권장한 게 아니라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는 사회인에게 권장한 것입니다. 학생 때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억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의무가 아닌 공부가 진정한 공부라는 것입니다.

 

 

이시형 박사님은 나이 들어 하는 공부가 더 잘 되는 이유를 6가지로 요약했는데,

첫째 절실할 만큼 몰입이 쉽다.

둘째 창의적인 공부가 가능하다.

셋째 풍부한 경험이 공부에 요령을 찾아준다.

넷째 자기 파악이 끝난 상태여서 쓸데없이 힘을 빼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다섯째 물질적·정신적으로 더욱 많은 투자가 가능하다.

여섯째 성취감이 크다.”라는 것입니다.

 

평생 책과 함께 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간염으로 입원하여 3년간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4천 권의 책을 읽었고 그 뒤 독서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고,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워런 버핏은 읽어야 한다. 정말 많이 읽어야 한다. 조금 읽고 많은 것을 알아내는 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며, “책과 신문을 가까이해야 부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라고도 했습니다.

하루에 3시간밖에 자지 않고 독서했다는 나폴레옹은 전쟁터로 원정을 갈 때도 1,000권의 책을 마차에 싣고 나갔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공부는 학생들만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의 의무가 없는 사람들의 공부가 실제로 자신의 생각과 인격을 성장 시키지요. 책 읽기를 강력히 권고 합니다.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여느 역사학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문화 능력은 책 읽기에서 길러진다. 교양과 품위는 책을 읽지 않고는 함양될 수 없고, 구성원 모두 품격 있는 교양인이 되어야 비로소 고품격 사회가 되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