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 접근이 어려웠던 용산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12일부터 '2024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재개하며, 이 투어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용산기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투어는 2019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 이번 재개를 통해 9월부터 매월 1회씩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yongsanparkstory)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용산기지는 1904년 일제에 의해 군용지로 강제 수용된 이후 일본군과 미군이 주둔하며 국민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이번 버스투어는 기지 내 주요 지점에서 하차하여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기지의 자연,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메인 포스트에 위치한 옛 한미연합군사령부와 미8군 사령부, 사우스 포스트에 있는 드래곤힐 호텔 등 다양한 군사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5월부터 7월까지 시범 투어를 통해 코스를 점검하고, 참가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반영하여 정식 투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용산기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지 반환 후 조성될 용산공원의 미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진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재개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국민들에게 숨겨져 있던 용산기지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를 통해 용산기지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신청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yongsanparkstory)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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