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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급증, 국민 건강 위협

by 이치저널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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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해 동안 한국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3억 9,800만 건에 달하며, 이는 국민 1인당 평균 7.7건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검사 건수가 13% 증가했으며, 방사선 피폭선량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급증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인구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컴퓨터단층촬영(CT)은 검사 건수는 전체의 4%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에서는 67.3%를 차지해 의료방사선 피폭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CT 검사의 적정 사용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방사선 이용을 위한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방사선 검사 종류별로는 일반촬영이 전체 검사 건수의 77.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치과촬영이 11.6%, 유방촬영이 5.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피폭선량에서는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를 제작하고 관련 기관에 배포해 정책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의 3~5년 주기로 실시되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조사는 올해부터 매년 진행되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 건강 보호와 방사선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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