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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고령자 가구 중 혼자사는 고령자는 37.8%, 여성 비중 남성보다 2.2배나 높아

by 이치저널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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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23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총 565만 5천 가구이며, 이중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전체 고령자 가구의 37.8%를 차지하며, 이는 213만 8천 가구에 달한다. 이 수치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비중이 남성보다 2.2배나 높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고령층으로 갈수록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이들의 생활은 결코 쉽지 않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약 18.7%는 아플 때 도와줄 사람이 없고, 19.5%는 가족이나 친척과의 교류가 단절된 상태다. 이는 심각한 사회적 고립과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절반 가까이는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지만, 정부나 사회 단체의 지원을 받는 비율은 33.2%로, 전체 고령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이들은 연금을 받는 경우가 많으나, 평균 수급액은 월 58만 원으로 생활을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건강 문제 역시 큰 도전이다. 2022년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한 비율은 21.7%에 불과하며, 전체 고령자에 비해 부정적 평가가 높다. 아침 식사를 챙기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비율은 높으나, 규칙적인 운동은 44.7%로 저조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31.8%의 고령자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이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노후 준비에 있어서도 혼자 사는 고령자의 약 44.2%가 준비 중이나, 그 방법은 제한적이다. 국민연금이 주된 노후 대비 수단으로 꼽히며, 취미 활동과 여행, 관광을 통해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취미 활동 외에도 소득 창출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현실이 존재한다.

또한, 사회적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혼자 사는 고령자의 27.7%가 사회적 안전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들은 의료 및 요양 보호 서비스와 노후 소득 지원을 주요 사회적 역할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회적 안전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혼자 사는 고령자의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반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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