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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전담 무인 소방로봇 개발

by 이치저널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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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이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전기차 화재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특수 소방장비가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하여 새로운 소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높은 온도와 전류로 인해 기존의 소방 장비로는 진압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열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소방대원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무인 소방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무인 소방로봇 렌더링(이미지=소방청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소방청은 군용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방수포와 내열성을 강화한 지하주차장 화재진압용 소방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시제품 1대를 현장에 배치해 시험 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까지는 4대가 중앙119구조본부의 각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무인 소방로봇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화염 속에서도 소방대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화재를 진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화재를 대비한 관통형 방사장치인 EV Drill Lance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하는 등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장비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장비 개발을 넘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전기차 산업의 안전성이 강화되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관이 함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힘을 모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전기차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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