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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위협 침묵의 파도, 빈틈없는 ‘너울 예측정보’로 대비

by 이치저널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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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위협하는 침묵의 파도, 이제는 너울 예측정보로 철저히 대비할 때다. 기상청이 9월 30일부터 해안가 너울 위험 예측정보 제공 지점을 기존 19개소에서 45개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대는 동해안뿐만 아니라 남해안과 제주 해안까지 포함하여, 해양위험기상으로 인한 인명 및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너울은 바람에 의해 직접 발생하는 풍파와는 달리 먼 바다에서 발생한 강한 풍파의 에너지가 해안가로 전달되는 현상이다. 이는 해안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큰 피해의 원인이 된다. 기상청은 2018년부터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과 방파제,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너울 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의 너울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지점 27개소를 추가로 선정하여,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 너울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포함하게 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지점은 태풍이 접근하는 시기에 너울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남해안과 제주 해안을 포함한다. 각 지점별 위험도는 관심, 주의, 경계, 위험의 4단계로 구분되며, 이 정보를 통해 해안가 주민들은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기상청은 날씨누리와 해양기상정보포털을 통해 3일 후까지의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해안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너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이 사전 예측 정보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상청은 해양위험기상 예측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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