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없는 관광, 모두를 위한 환경이 시작된다.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관광 취약계층이 끊김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최대 40억 원을 지원해 관광교통, 관광상품, 관련 시설, 정보 등의 접근성을 높이고, 권역 내 모든 관광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관광지를 개념적·공간적으로 확장해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여행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교통, 관광 콘텐츠, 시설, 정보 등 관광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끊김 없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광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와 미니밴 등 무장애 교통수단이 도입된다. 이동이 불편한 관광객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권역 내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무장애 여행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관광 관련 시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지와 관련 시설 간 유기적 연결을 지원한다. 관광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안내 체계도 구축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광 안내 플랫폼이 새롭게 설계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무장애 교통과 숙박, 관광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 관광산업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무장애 관광이 관광산업 전반의 변화를 촉진하며 모두에게 평등한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내년 1월 16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또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는 관련 공무원과 관계자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설명회에서는 장애인과 고령자 당사자의 경험담과 함께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구체적 추진 방향이 공유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무장애 관광은 단순히 취약계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이 사업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하며 지자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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