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의 안전이다. 겨울철 한파와 대설이 몰아칠 때,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며 실질적인 안전 지침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안전디딤돌’ 앱이다.
이 앱은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A씨는 매년 겨울,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안전이 걱정됐지만, 이제는 ‘안전디딤돌’을 통해 재난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부모님께 전달할 수 있어 한결 안심할 수 있게 됐다.
안전디딤돌 앱은 스마트폰에서 간단히 설치 후 설정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본인의 거주지가 아닌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여 해당 지역의 기상 상황이나 재난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향을 수신 지역으로 설정해 두면, 대설이나 한파 경보가 발령될 때 실시간으로 재난문자와 국민행동요령을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특히 노년층을 위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동영상을 통해 행동요령을 제공해 이해를 돕는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에게 직접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고도 자녀가 정보를 받아 적절히 안내할 수 있는 점이 유용하다.
안전디딤돌은 단순히 재난문자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긴급신고 서비스와 대피시설 위치 안내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재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앱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읍·면·동 단위로 수신지역 설정 기능을 확장했고,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14만 건의 희망 수신지역 설정이 이루어졌다.
특히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한랭질환은 노년층에서 절반 이상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앱의 재난문자 기능은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미리 챙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올해 10월 기준, 안전디딤돌 앱은 504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민들의 재난 안전 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겨울,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님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지금 바로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 한파와 대설, 그 어떤 재난도 미리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두려움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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