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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시와 사진이 만나

또 무엇을...

by 이치저널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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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twindaol2@hanmail.net

글 : 김해원

사진 : 박미애

ⓒ 박미애

 

 

웃음을 걷었더니

외로움이 보이더라

외로움을 걷었더니

요란한 삶이 있더라

그 삶을 다시 걷었더니

슬픔이 남더라

슬픔을 걷었더니

아무것도 없더라

없음을 걷었더니

다 있더라

돌고 도는 우리

만날 그 자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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