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인데 몰랐다? 숨은 자산 찾기 가이드

 

 

연말을 맞아 ‘내 숨은 돈’을 찾으려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정부는 12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와 ‘숨은 보험금 찾기’를 선정하며 국민에게 간단한 방법으로 숨은 자산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금전적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 사라지는 카드포인트만 연간 1,100억 원에 달한다. ㄱ씨는 가전제품을 구매하며 발급받은 신용카드에 포인트가 남아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카운트 인포’라는 앱을 통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 조회한 후 5만 점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휴대폰 인증 몇 단계만 거치면 손쉽게 내 계좌로 포인트를 입금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간단하면서도 강력했다.

마찬가지로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ㄴ씨는 동료의 추천을 받아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 명의의 보험 계약과 숨은 보험금을 확인했다. 배당금과 중도보험금 등 미청구된 보험금은 수억 원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청구 절차를 어렵게 느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ㄴ씨는 누리집을 통해 간단히 본인 인증을 완료하고 소액 보험금을 즉시 청구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는 금융소비자가 쌓인 포인트를 활용하거나 장기 미사용 카드를 정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휴면 신용카드의 연회비가 지출되는 것을 방지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카드를 자동납부 카드로 지정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앱 ‘어카운트 인포’나 관련 누리집에 접속해 인증 절차만 완료하면 회원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다.

 

 

 

‘내보험 찾아줌’은 소비자가 가입한 모든 보험 내역을 조회하고, 숨은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2023년 한 해 동안만 4조 원이 넘는 보험금이 이를 통해 지급됐다. 숨은 보험금을 찾아가려면 본인 인증과 정보 제공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한 번에 모든 보험사 정보를 확인하고 청구할 수 있어 간편하다.

정부는 이처럼 국민이 숨은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드포인트나 숨은 보험금처럼 사소하지만 중요한 자산들이 국민의 경제적 여유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서비스는 자산의 투명한 관리와 금융사고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유용한 공공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특히 연말 정산과 경제적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금융 서비스가 선정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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