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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정보, 이제 손쉽게 확인 가능

by 이치저널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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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제 실내 공기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12월 11일부터 에어코리아 누리집과 앱을 통해 지하역사의 실내 초미세먼지(PM-2.5)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2024년 12월~2025년 3월)에 발맞춰,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와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외부 대기질뿐 아니라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미세먼지는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호흡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하역사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외부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어 실내 공기질 정보가 더욱 중요하다. 환경부는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정보를 실내공기질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 에어코리아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에어코리아는 대기질 정보의 종합 플랫폼으로, 외부와 내부 공기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자율적 관리 안내서’를 새롭게 배포했다. 이 안내서는 지하역사, 지하도상가, 도서관, 박물관 등 25개 시설군을 대상으로 시설 특성에 맞춘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안내서에는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온도·습도 관리, 환기 방법, 곰팡이 방지 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조리시설이나 이용자 밀집도가 높은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 방안과 자가점검표도 제공해 시설 관리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 외에도 공동주택 거주자를 위한 실내 공기질 관리 자료를 별도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포스터와 영상 형태로 제작된 자료는 조리 시, 입주 시, 그리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자료들은 각 지자체와 시설 관리자 교육 현장에서 배포되며, 환경부 누리집과 실내공기질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에서도 실내 공기질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번 실내 공기질 정보 공개 확대와 함께 국민 건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국민들이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실내 공기질 관리 방안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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