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안전한 도로 이용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전국 8개 일반국도 구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총 61.6km에 이르며, 평택오산, 증평음성 등 주요 구간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7,7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대부분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 착공해 현재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
평택시 진위면을 통과하는 국도 1호선은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오는 12월 16일 개통된다. 이 구간은 진위 산업단지와 인근 도시간 이동성을 대폭 개선하며, 경기 남부 지역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 팔탄면을 지나는 국도 43호선은 12월 27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보령시 성주면을 우회하는 국도 40호선 구간은 신설 도로로, 보령과 부여 간 통행 시간을 기존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유입 증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남 청양군과 공주시를 잇는 국도 39호선 구간은 도로 폭 확장과 선형 개량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중 증평에서 음성을 잇는 국도 36호선 일부 구간이 연말에 부분 개통된다. 개통 후 통행 시간이 기존 15분에서 7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 구간 개통 시 중부권 물류 흐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북 울진군 구간을 지나는 국도 88호선은 사고 위험이 높았던 4.9km 구간의 선형을 개선해 개통 준비를 마쳤다.
경주시를 통과하는 국도 7호선 고속화 도로는 시내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에서 울산까지 통행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경주역(KTX)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 의령군과 합천군을 연결하는 국도 20호선 역시 회전교차로 설치 등으로 안전성을 높이며, 개량 공사를 통해 주민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통으로 교통 체증 해소와 물류 효율성 증대, 사고 위험 감소 등 실질적인 편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 환경 개선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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