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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최종 선정, 문화로 도시를 바꾸다

by 이치저널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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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역에 걸쳐 지역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13개의 도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12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를 공식 발표하며, 유인촌 장관과 지자체장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예술, 문화산업, 전통문화, 관광, 지역문화 등을 아우르는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은 전국 6개 권역, 13개 도시가 포함되며, 3년 동안 총 2,6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도시 고유의 문화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와 문화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다. 문화 향유 및 참여자 수 2천만 명, 동네문화공간 2만 곳 조성, 약 1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3천 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대구 수성구는 ‘빛으로 깨어나는 도시의 미술, 아트뮤지엄시티 수성’을 비전으로 미디어아트 중심지를 꿈꾸고, 안성시는 ‘안성맞춤 장인·공예문화 유통의 도시’를 목표로 전통 공예 산업과 축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통영시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바탕으로 예술의 가치를 더하는 ‘크리에이티브 통영’을 조성한다.

 

순천시는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전주시는 한국적인 미래문화를 창조하는 중심지가 될 계획이다. 진주시는 ‘빛 담은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유등과 비단공예를 활용한 관광·문화사업을 확대한다.

안동시는 전통문화를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며, 진도군은 대한민국 민속문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한다. 충주시는 국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협력을 확대하며 충주명작을 기획한다.

 

속초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문화를 결합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부산 수영구는 해변과 골목 문화를 통합한 사계절 관광지를 목표로 한다. 세종시는 한글을 중심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도시로 성장하고, 홍성군은 풍부한 식재료와 전통을 바탕으로 음식문화를 재창조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단순히 예술적 가치에 그치지 않는다. 각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문화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는 지정된 도시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 컨설팅과 성과 평가를 진행하며, 사업의 종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13개 도시는 지역 문화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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