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사용자 충격! 딥시크 앱 한국서 다운로드 중단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한국에서 앱 다운로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 앱이 15일 오후 6시부터 국내 앱 마켓에서 내려갔으며,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한 개선 작업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딥시크가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서 제3자 데이터 전송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고,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가 국내 법률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중단을 권고했다. 딥시크는 이를 수용하여 앱 다운로드를 중단했으며, 현재 웹 서비스는 여전히 접근 가능하다.

 

 

기존 사용자들은 최종 결과 발표 전까지 딥시크 앱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법 준수를 위한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AI 개발사들이 국내 서비스 출시 전에 점검해야 할 가이드를 제시할 방침이다.

딥시크는 지난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약 12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여 ChatGPT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AI 모델로 부상했다. 그러나 여러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데이터 민감성에 대한 우려로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AI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을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주요국 감독기구와의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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