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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치 세금 환급? 수수료 없이 국세청 ‘원클릭' 한 번이면 끝!

by 이치저널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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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놓친 세금, 클릭 한 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국세청이 ‘원클릭’ 환급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종합소득세 환급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프리랜서, 고령자 등 311만 명이 총 2,900억 원을 환급받을 예정이다.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3월 31일부터 ‘원클릭’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납세자가 5년 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세법이나 어려운 서류 작업 없이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간편인증 후 환급금을 조회하고 바로 신청하면 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환급 대상자는 최소 5천 원 이상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인적용역 소득자, 근로소득자 등 311만 명이다. 특히 생업에 바빠 환급 신청을 놓친 다중 직업자(N잡러) 75만 명(24%), 은퇴 후에도 일하면서 환급 신청을 잊은 60대 이상 고령자 107만 명(34%) 등이 주요 대상이다.

 

 

배달라이더 최○○(35세, 대전)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 늘 빠듯했는데, 국세청에서 환급금을 지급한다고 하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카페 아르바이트생 박○○(65세)도 “수십만 원씩 환급해 준다니 처음엔 믿기 어려웠다. 개인정보를 그대로 넘겨주는 게 걱정됐는데 국세청 서비스라면 안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환급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PC나 스마트폰에서 홈택스에 접속해 ‘원클릭 환급 신고’ 버튼을 누르고 간편인증을 거치면 된다. 환급 대상자에게는 별도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도 개별 안내가 발송되므로 스미싱 걱정 없이 홈택스에서 직접 확인하면 된다.

환급 신청도 간단하다. 국세청이 사전 계산한 환급 금액이 맞다면 ‘이대로 신고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즉시 신청 완료된다. 만약 안내된 내용과 다르다면 상세보기에서 ‘신고화면 이동’ 버튼을 클릭해 수정할 수도 있다. 수정 사항이 반영되면 자동으로 재계산되므로 추가적인 계산 걱정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

 

기존 민간 환급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급 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내야 했다. 하지만 국세청의 ‘원클릭’ 서비스는 이러한 부담이 없다. 또한 가족관계증명서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 제출 없이 국세청이 보유한 자료로만 진행되므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다.

 

무엇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급세액을 정확히 계산했기 때문에 과다환급으로 인한 가산세 부과 위험도 최소화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고 환급 과정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최근 몇 년간의 환급 신청을 분석한 결과, 일부 납세자가 고의적으로 과다 환급을 신청해 가산세가 부과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당공제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자동 환급 검토 시스템을 도입해 부정 환급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부부 간 중복 공제, 직장 이동 시 중복 공제 등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납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당하게 환급 신청을 하면 원래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더 많은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환급 대상자들이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쿠팡, 티맵, 알바몬 등 주요 플랫폼과 협의해 플랫폼 종사자들에게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국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납세자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세금 환급,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5년 치 세금을 돌려받는 가장 간편한 방법, ‘원클릭’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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