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의 날'을 맞아 연천군 구석기축제 현장이 작은 생명으로부터 시작되는 거대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총재 김석훈)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25 연천군 구석기축제’ 기간 중, 국내 토종 생물종인 북방산개구리의 올챙이를 대규모로 자연 방류하는 ‘올챙이 방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가 주최하고, (사)국제청년환경 경기도연합회와 (사)생명존엄재단이 주관, 환경부, 경기도, 연천군이 후원하는 생태 복원 캠페인이다. 특히 4월 마지막 토요일인 ‘개구리의 날’(2025년은 4월 26일)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토종 생물종 보호와 자연 생태계 회복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는 데 방점을 뒀다.
방류 대상인 북방산개구리는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생태계 건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종이다. DMZ개구리연구소(소장 김군식)와 협력하여 건강하고 생존율이 높은 올챙이들을 선별했으며, 연천군 구석기축제장 인근의 자연 습지와 수로에 직접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 작업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생태계 복원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자연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석훈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 총재는 "북방산개구리는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유종"이라며, "올챙이 방류를 통해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군식 DMZ개구리연구소 소장은 “북방산개구리는 민감한 환경 변화에도 바로 반응하는 종으로, 그 존재 자체가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을 의미한다”며, “이번 방류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동시에 운영된다. 국제청년환경연합회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gyea-korea)을 구독한 참가자들에게는 개구리와 클로버 모양을 형상화한 특별 제작 키링 굿즈가 한정 수량으로 증정된다. 이 키링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아, 폐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참가자들은 폐 병뚜껑을 활용해 자신만의 키링을 직접 만드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체험을 통해 재활용과 친환경 소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 실천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환경부, 경기도, 연천군 등 공식 후원기관들도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생태 복원 프로그램을 향후 축제의 주요 콘텐츠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천시 윤미현 시의원은 이번 행사에 대해 “환경 보호는 더 이상 특정 전문가나 단체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실천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올챙이 방류 프로젝트가 많은 시민들에게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는 이번 북방산개구리 방류 프로젝트 외에도,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화환 대신 나무 및 화분 보내기 운동, 가족 단위 플로깅 캠페인 ‘500원의 행복’ 등 다양한 환경보호 실천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탐사보도본부’를 신설해, 사회 각계각층에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구체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연천군 구석기축제는 매년 선사시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자연과 환경을 함께 체험하는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북방산개구리 올챙이 방류 프로젝트는 축제의 자연 친화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며, 참여자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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