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토리마당/송란교의 행복사냥66 네 맘이 왜 내 맘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데? 송란교 다른 사람의 시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나의 바람이 다른 사람의 바람으로 바뀌어 간다. 내 생각과 네 생각은 언제나 같아야 한다고?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나를 바라보면서 살짝 미소를 지어준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나를 위해 활짝 웃어준다고 생각하면 나도 몰래 미소가 지어지고 웃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미소는 나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을 위해 지어 보이지만 그 사람이 나의 미소에 따라 더 예쁜 미소로 응답을 해온다. 그 사람의 미소를 보고 내가 더 즐거워하니 미소를 짓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한 미소 지음인 것이다. 나의 미소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통해서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 어색해하거나, 별 미친놈이 나에게 작업을 거.. 2023. 4. 13. 굴릴수록 커지는 복덩어리 송란교 복은 돈 복이 아닌 사람 복이 터져야 진짜 복이 터진 것 동지섣달 그믐날과 정월 초하루가 교차하면 해가 바뀐다. 이 시기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덕담(德談)을 많이 주고받는다. 복(福)이라는 글자는 시(示)+복(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늘이 사람에게 내려서 나타내는 신의(神意)와 배가 불룩하게 부른 단지 모양의 상형문자다. 뜻은 ‘나누어서 불어난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삶에서 누리는 기분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행복을 말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오복(五福)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장수, 부유, 평강, 후덕, 잘 죽음)이라 하였으며 오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을 부러워했다. ‘복’은 다른 사람들도 좋아한다. 특히 ‘나’가 복 받기를 .. 2023. 4. 6. 꼼수는 외통수를 부른다! 송란교 나를 낮게, 상대를 낫게 생각하면 삶이 편안하다 코로나 19로 외출이 줄고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바둑, 장기, 오목 등의 온라인 게임을 자주 하게 된다. 바둑을 두면서 인생살이에 필요한 지혜를 깨닫는 경우가 참 많다. 몇 수 앞을 내다보면 천리안을 가졌느니 혜안을 가졌느니 하지만 정수는 결국 정석과 원칙, 상식과 순리의 범주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꼼수(쩨쩨한 방법이나 수단을 동원하는 비정상적인 수)를 통해 몇 번 재미를 본 사람은 꼼수가 정수 인양 매번 꼼수를 두려고 한다. 하지만 꼼수는 정수가 아니라서 꼬리가 길면 잡히거나 밟힌다. 어쩌다가 한두 번은 시도해 볼 수 있겠지만 그 꼼수를 되치기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되면 곧바로 외통수(checkmate, 체스나 장기에서.. 2023. 3. 30. 입맛도 편가르기에 따라 달라지는 묘한 시절 송란교 차가운 타인의 평가로 나의 뱃속을 채우기보다 따뜻한 나의 시선으로 타인의 마음을 녹여보면 어떨까? 사람을 사귀거나 모임에 참가할 때 깨끗하고 맑은 향기가 넘쳐흐르는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갈망하는가 아니면 거짓이 많고 신의가 없고 탐욕으로만 맺어진 오집지교(烏集之交)를 꿈꾸는가? 만나면 화기애애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소가 스며 나는 기분 좋은 모임이 있다. 반면에 모이기만 하면 불평불만과 비난이 난무하여 소중한 것을 잃은 듯 기분 나쁜 만남도 있다. 이는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명절이나 특별한 기념일에는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가족이나 지인들을 만나게 된다. 넉넉하고 편안하게 안부를 묻는 마음과 수탉이 새벽을 깨우듯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는 만남이 되려면 어찌해야 할까? 어울림을 아.. 2023. 3. 23. 관점을 바꾸어라! 번개가 치면 길을 찾고, 천둥이 울면 귀를 뚫고, 우박이 쏟아지면 때를 씻는 용기를 내어보자. 번개가 번쩍하는 순간 번갯불의 온도는 섭씨 6천도가 넘는 태양의 외부 온도보다 훨씬 더 뜨거운 2만7천도 가량이고, 전압은 10억 볼트, 전류는 수만 암페어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번갯불에 콩을 볶으면 어찌 될까?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 내리치면 무슨 일이 생길까? 천둥은 번개를 내리쳐서 위엄을 보여주는가? 물고기는 지느러미로 물살 흔들어서 힘이 세다는 것을 보여주는가? 사람들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아야만 정신을 차리는가?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잘하라고 호통을 치면 귀가 점점 멀어지는가? 어머니의 회초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길을 밝혀주는 번갯불을 만나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2023. 3. 16. 펭귄에게 배우는 ‘허들링’의 지혜가 필요 송란교 힘은 하나로 뭉칠 때 강하게 된다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하는 ‘포럼’ 행사 참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국회의사당 정문에는 많은 사람이 들어가려고 아우성을 치고,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경찰들은 그들에게 불법이므로 해산하고 돌아가라 외치고 있었다.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문을 열어라, 흩어지면 죽는다, 결단코 뭉쳐야 살 수 있다’라고 외치니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멀쩡한 정문을 놔두고 저 멀리 뒤쪽에 있는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왜 이렇게 갈라서야 하는지, 왜 저렇게 편이 나누어져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뿐이었다. 찬바람이 얼굴을 때리니 갑자기 ‘허들링’이 떠오른다. 펭귄을 캐릭터 한 ‘펭수’가 어른들의 뽀통령.. 2023. 3. 9. 이전 1 ···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