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 박미애 사진작가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鳴玉軒)은 조선 중기의 별서정원으로, 오희도가 자연과 벗삼아 살던 공간이다. 그의 아들 오이정이 건립한 명옥헌은 2009년 명승 제58호로 지정되었으며, 아름다운 정자와 네모난 연못으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백일홍꽃이 만개하여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배롱나무의 백일홍꽃은 여름철 100일간 피어 있어 '백일홍'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송이는 여름철 담양 명옥헌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배롱나무는 키가 3~7미터 정도 자라며, 여러 갈래로 갈라진 줄기와 풍성한 꽃송이가 특징이다. 이 꽃은 한국에서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는 여름의 대표적인 꽃이다.
명옥헌은 단순한 정자를 넘어,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다. 정자와 연못, 그리고 백일홍꽃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고요하고 평온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여름철에 만개한 백일홍꽃을 감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명옥헌은 담양의 다른 명소인 소쇄원과 함께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자연과 전통 정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명옥헌에서 배롱나무 백일홍꽃이 만개하는 7월 말에서 9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기간 동안 명옥헌의 아름다움은 최고조에 달한다.
담양 명옥헌과 백일홍꽃은 한국의 자연과 전통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자연 속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서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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