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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 twindaol2@hanmail.net
글 : 조영애
사진 : 박미애
모퉁이 길을 돌아선 순간
개미 한 마리 눈에 들어옵니다
점점 어두워지는데
자신의 몸집보다 서너 배나 큰
먹잇감을 등에 짊어지고
방향키를 잡으며
바쁘게 가는 모습이
가족을 위해 시장에 다녀오시는
우리네 어머니를 닮았습니다
미물(微物)에 불과해
자세히 보아야 눈에 띄는
드넓은 땅 위에 작은 점이라지만
강한 생활력의 소유자라
더없이 눈부시게 아름답기에
나, 부지런함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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