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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573

생의 뿌리 정경혜 jkh4195@hanmail.net 공존과 관조 공존 ( 생의 뿌리 ) 공존 ( 생의 뿌리 ) 지금 공존하며 살아가는 생명안에 우리 인간은 다음 세대의 뿌리이며 근원이기에 다음 세대가 살아갈 삶의 환경을 위한 관심과 작은 실천은 우리가 살 길이며 지구를 보호하는 일입니다. 생의 뿌리에서 다양한 색들의 점은 지구 생명체들의 타고난 본질,본성으로 상징하며, 점이 선이 되고 면이 되는 과정으로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며 함께 상생과 균형을 이루며 어우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생의 뿌리,믿음,신념이 있다면 결코 시들지 않으며 우리의 지구를 아름답게 아프지않게 돌보고 지켜나가는 것이 진정한 공존이 아닐까요? 2021. 8. 2.
서해 바다에 세월을 묻다 이도연 doyeonlee3@navet.com 표독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의 주름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웃는 얼굴과 인자하게 살아온 사람의 주름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썰물에 밀려 텅 비어버린 서쪽 바다는 길고 아득하게 갯벌이 펼쳐져 있다. 바다를 밀어내 버린 갯벌 위로 수많은 생명의 숨구멍이 뚫려 있다. 갯지렁이 스멀대는 구멍이 있고, 수 없는 구멍들 주변에는 게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잘 훈련된 병정 같다. 갯벌 위 게들의 움직임은 처연하고 자유롭다. 이방인의 발소리가 그들을 위협하기 전까지는 한가로이 갯벌 위를 유유자적하는 포식자로 군림한다. 무심코 걸음을 옮기던 발걸음 앞에 놀란 그들의 평화는 순식간에 저들만의 약속된 구멍으로 쏜살같이 사라진다. 서해의 강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갯벌 위의 철새.. 2021. 7. 29.
눈물 흘려도 돼 이치저널(each journal) each-j@naver.com 글 : 양광모 사진 : 박미애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 가슴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 일이 슬프면 좀 어때 눈물 흘리면 되지 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2021. 7. 28.
밥보다 야구가 좋다 송진호 sjhjks@naver.com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유명한 야구해설가께서 쓰신 책 중에 “나는 밥보다 야구가 좋다”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나왔을 당시 그 책 제목에 크게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언제부터 야구를 좋아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선린상고 박노준, 김건우가 기억이 난다. 프로야구가 생기기 전 고교야구의 인기는 지금의 프로야구의 인기보다 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시 선린상고 박노준의 인기는 유명연예인급이었다.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홈 슬라이딩을 하다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박노준을 주인공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가 나오기도 했었다. 글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나는 다리가 불편하다. 그래서 다른.. 2021. 7. 28.
오늘 당신을 모른다고 당신을 기억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점 찍었던 행복한 시간 속으로' 모든 질병이 다 그러하겠지만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치매의 경우는 더더욱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을 당황하게 한다. 그러나 의사는 항상 질병이 발생하거나 몸에 이상이 생길 때는 전조 증상을 예고함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조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마치 예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어제 알았던 사람들과 사물들이 낯설게 여겨지면서(여기서 낯설다는 의미는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의미) 오늘 보이는 것들, 모든 것이 새로워 보이는 심리상태가 치매 환자의 일상이다. 그날 이후 치매 환자는 다른 세상, 다른 세계에서의 일상의 삶을 살아간다. 그 삶과 그 시간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막막하고 답답해 어찌할 줄 몰라 의학의 힘과.. 2021. 7. 27.
짖는 소리 하네!! 김용식 voice_kim@daum.net 좀 더 정제되고 절제된 모습으로 아름답게 살았으면 한다. 짐승들의 소리는 짖는다, 운다고 표현된다. 이는 짐승들은 인간과 같이 즐겁고 슬프고 기쁜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사람이 말한다고 함은 동물들이 인간과 같이 희로애락을 표현하지 못함을 뜻한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어긋난 행동을 할 때 비하하는 표현으로 '짖는 소리 한다'고 표현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말로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받은 삶을 영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축복받은 언어로 우리는 문화를 발전시켜왔고 또 발전시켜갈 것이다. 정제된 언어야말로 사람의 인격을 대변하는 현실에 인간은 동물보다 더 큰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다. 우리 언어생활에 좀 더 정제되고 절제.. 2021. 7. 22.
별꼴이야 이치저널(each journal) each-j@naver.com 시와 사진이 만나 글 : 조정제 사진 : 박미애 너무 오래 살았나봐요 그러니 이런 꼴 보고 살죠 아직 짧게 사셨나 봐요 그러니 그런 꼴에도 흔들리지요 이 꼴 저 꼴 다 보고 살았는데 더 나와 봐야 별꼴밖에 더 있겠어요 더 오래 사셔야 합니다 그 어떤 꼴을 봐도 별꼴이 반쪽이야 할 때까지요 2021. 7. 21.
자존감을 높힐 수 있는,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자존감의 여섯 기둥 고연심 emas7788@naver.com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 너세니얼 브랜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더 많이 경험하고 싶어 한다. 의 저자인 너세니얼 브랜든은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자존감'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리고, 자존감의 원리를 최초로 명확하게 규명한 학자입니다. 자존감을 다룬 여러 권의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평생에 걸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 책이 출간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2부: 자존감의 여섯 기둥, 3부: 자존감의 외부요인 저자는 자존감을 "자기 정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이 행복을 누릴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존감의 본질"이라고 말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가치 있.. 2021. 7. 21.
작은 간증 ​ ​​ 송태한lastree@daum.net ​ ​​ ​ ​ ​ 작은 간증 ​ ​ 송태한 ​ ​ 도맛소리 사골국 끓는 소리​ 프라이팬 지글거리는 소리는 주방의 합창입니다 한 그릇 따스운 고봉밥에 물김치 생선조림 버섯나물 어울린 한 끼 밥상은 반짝이는 당신의 기도입니다 한껏 베풀어 주시고 남겨진​ 주름진 손마디 배롱나무 닮은 몸집은 마지막 버팀목이요 음각으로 새겨져 아린 기억은 눈부신 구원입니다 길조심하거라 가녀린 한 마디 말씀조차​ 방죽 같은 나의 방패입니다 쓰시던 소품마다 눈물 배이고 어머니 머물던 거처는 마침내​ 가슴 저린 좁다란 성지입니다 ​ 2021. 7. 21.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이도연 doyeonlee3@navet.com 각자 영혼의 소리가 존재하는 그리움의 밤바다 바다를 바라보다 바다에 취해 술을 마셨다. 바다는 언제나 추억을 준비하고 있었고 또 다른 과거를 만들어 내고 있었으며 바다는 언제나 과거형이다. 파도 소리와 함께 밀려온 술잔 위에 붉은 달이 떠 있어 술잔에 비친 얼굴도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알싸한 바람이 비릿한 바다를 따라 옷깃 사이로 빠르게 스쳐 지나갈 때면 붉은 달빛이 길을 낸 해안선이 파도에 반짝이며 바다 위로도 길을 만들어 놓았고 육지와 바다의 경계를 따라 휘적휘적 두 팔을 흔들며 나아간다. 정해놓은 길도 아니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달빛은 점점 붉어지고 붉어진 얼굴이 이제는 가슴으로 내려와 온몸은 이미 붉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차라리 붉은 달..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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