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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송란교의 행복사냥66

맛있는 말은 어디에 있을까? 말이 마음이 되고 마음이 곧 말이 된다. 따뜻한 말은 따뜻한 생각, 따뜻한 마음이다. 마음의 알갱이가 자라서 입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말이 된다. 손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글이 된다. 바른 마음은 바른 말, 예쁜 마음은 예쁜 말의 기본이 됨은 물론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말도 마음의 밭에서 자라난 것이다. 말의 씨를 마음 밭에 뿌려놓으면 저절로 예쁘게 자라는 것이 아니다. 자연 방목이나 자유 방임한다고 내버려 두면 제멋대로 뒤죽박죽되어 쓸모없는 검불이나 쭉정이 신세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정성을 들이고 관리를 하면 버릴 것이 하나 없는 토실토실한 알곡이 될 것이다. 해야 할 말 필요한 말은 꼭 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 필요 없는 말은 절대 안 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정성 들여 태아를 .. 2024. 4. 11.
김밥에 김을 말아 먹을까, 김에 김밥을 말아먹을까?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땐 잘 살았음에 ‘감사합니다’를 외치자. 김밥에 김을 말아 먹을까 김에 김밥을 말아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맛있는 김밥을 맛있게 잘 먹었다고 생각을 바꾸어 보자. 가을 밭에 자라고 있는 무를 보면서 세상일이 절반 정도만 궁금해서 머리를 절반만 땅 밖으로 내밀고 있는가? 아니면 길쭉한 몸통을 홀라당 모두 보여주려니 부끄러워서 흙 치마를 칭칭 감고 있는가? 이렇게 멍때리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무를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해보자. 가을 무는 어떻게 요리를 해도 참 맛있고 달다. 어쨌든 맛있게 잘 보낸 하루에 감사를 외치다 보면 감사할 일이 쌓일 것이다. 이런 감사의 외침이야말로 행복한 잠을 부르고 아름다운 아침을 예비하는 것이라 믿는다. 긍.. 2024. 4. 4.
인생을 빛나게 하는 햇살이 되는 말 한마디 칭찬과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빛나게 하는 햇살이 된다. 한평생 살다 보면 힘들거나 어려울 때가 있다. 그리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역시 힘든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렇듯 서로가 힘든 시기에는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큰 응원군이 되어야 하며,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보탤 수 있어야 한다. 온통 서로에게 눈과 귀와 입을 닫아 버린다면 함께 살아가는 다정한 ‘이웃사촌’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해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 한마디, 아픈 사람에게 속삭이는 사랑의 말 한마디는 보약보다 값진 것이고 다이아몬드보다 귀하고 귀한 것이다. ‘예쁜 말 예쁜 미소’는 굳게 닫힌 대문을 열고 이웃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가.. 2024. 3. 29.
칭찬할 수 있는 딱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말을 할 것인가? 말 한마디에 웃고 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말 한마디의 힘은 위대하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어떤 말을 들었느냐에 따라 그날의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 유년 시절에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느냐에 따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많이 다르다. 직장생활에서는 직원 간의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하루를 좌우한다. 실수하면 비수 같은 차가운 말을 듣는다. ‘이것도 못 해’, ‘너 때문에 망했다’라는 소리에 감정이 개입되면 결국 큰 사단이 난다. 무시하듯 ‘네가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하면서 또다시 아픈 비수를 꽂는다. 그러면 당장 이 직장을 때려치울까 하는 마음이 하루 종일 떠나지 않는다. ‘너는 얼마나 잘하나 어디 함 두고 보자’ 하면서 솟아오르는 분노를 진정시키지 못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러.. 2024. 3. 22.
사용할수록, 나눌수록, 베풀수록 계속 늘어나는 것 어떤 마을을 찾아가다 보면 마을 입구에 그 마을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홍보하는 문구가 새겨진 푯말을 자주 보게 된다. 역사가 오래된 마을일수록 그 입구에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호신 기둥이 세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그 수호신이 자신과 마을을 안전하게 잘 지켜주리라 굳게 믿는다. 마을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수호신을 세우고 그런 믿음으로 수호신을 바라보기 때문에 마을에 평화가 유지되고 안전이 지켜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런 상징물이나 수호신 등은 마을공동체를 위해 준비된 사회적 공공재라 할 수 있다. 그 기둥에 예쁜 말, 예쁜 미소가 새겨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쁜 말 예쁜 미소는 사회적 공공재라 할 수 있을까? 왕비의 햇살 같은 예쁜 미소를 졸졸 흘리고 다니면.. 2024. 3. 14.
예쁜 말이 입속에서만 굴러다니면 어느 세월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겠습니까? 온통 어수선한 세상에 꿈과 희망, 온정이 넘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혹시 예쁜 말이라면 이 차가운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을까? 말 한마디 바꾸어서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말 보시를 베풀어 보면 어떨까? 누군가가 나에게 귓속말로 묻는다. 오늘 하루 몇 마디의 말을 하였습니까?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주었습니까? 누군가에게 웃음과 미소를 지어주었습니까? 누군가에게 사랑과 그리움을 안겨주었습니까? 그들에게 사랑을 주었노라 당당하고 멋지게 대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언(言) 이라는 한자는 두(ㅗ)+심(心)+구(口)를 합쳐 놓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들이 머리라는 필터를 통하고 입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바깥 세상으로 나오면서 의미를 갖는 말과 글.. 2024. 3. 7.
저 사람 복 받을 만한 그릇입니까? 복(福) 그릇은 내 얼굴을 닮았을까? 복 그릇은 내 마음보다 클까? 복 그릇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복 받을 짓을 하면 정말 복을 받을 수 있을까? 금이 간 항아리에 복을 쌓으면 복이 머물 수가 없다. 복을 짓는데도 자꾸 새어나가면 이를 유루복(有漏福)이라 한다. 지어 놓은 복이 새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면 무루복(無漏福)이라 한다. 피땀 흘려 수확해둔 농작물을 생쥐가 야금야금 빼먹으면 며칠 가지 않아 남는 게 없을 것이다. 차라리 그 수확물을 옆집에 사는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었다면 그만큼 큰 복이라도 짓는 것이 될 터인데 말이다. 아무리 많은 재물도 새는 곳이 있다면 금방 줄어들게 된다. 복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러니 복이 허투루 새어나가지 않게 잘 다스려야 한다. 복이라는 실체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2024. 2. 29.
꿈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수록 가치가 늘어난다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꿈은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 땅속에 묻혀 있는 것이고, 입 밖으로 나온 꿈은 따스한 봄 햇살을 받고 꽃을 피우기 위해 기지개를 켜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꿈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을 통하든 글을 통하든 밖으로 드러나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바람결에 스치듯 지나가는 말이 아닌 침 발라가며 또박또박 눌러쓴 꿈은 새봄과 함께 새파란 싹이 솟아오를 것이다. 사람들은 매일 밥을 먹는다. 배가 고프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먹을 것을 찾는다. 날이 추우면 따뜻한 난로를 찾고 날이 어두워지면 밝은 불빛으로 모이고, 외로우면 위로해줄 사람을 찾게 되는 것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사람들은 매일 꿈을 먹고 산다. 이루고자 하는 꿈이 거대하거나 아주.. 2024. 2. 22.
내 탓 네 덕 월말이라 정리할 게 많아 사무실 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려고 허름한 한정식 식당을 찾았었다. 그런데 식당 입구에서 안쪽을 바라다보는 벽면에 ‘내 탓 네 덕’이라는 글자가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식당 주인의 마음 씀이 예사롭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맛있게 먹었으면 ‘네 덕’이고 배가 덜 부르면 ‘내 탓’ 아니겠는가. 일이 잘못되면 탓할 거리를 찾아 남에게 돌리고 일이 잘되면 공치사 거리는 내 덕으로 삼으려는 세상인데, 이런 세상 물정과 정반대로 마음을 크게 쓰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덕분에, 때문에, 탓’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았다. ‘덕분(德分)’은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을 긍정적으로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어이며, ‘덕택(德澤)’, ‘덕’이라는 단어도 .. 2024. 2. 15.
바보를 천재로 바꾼다 칭찬(稱讚)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말이다. 아첨(阿諂)은 남의 환심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림. 또는 그런 말이나 짓을 말하고, 아부(阿附)는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을 이른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칭찬하고 좋은 점을 말해주려 해도 상대가 아부나 아첨으로 받아들이면 어쩌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 예쁜 말이나 칭찬하는 말을 자주 하지 않게 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고 어른이 되니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느낀다. 진실한 마음으로 좋은 점을 열심히 칭찬했는데 상대가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아부로 받아들인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칭찬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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