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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사진작가50

바라보는 시각, 관점을 바꿔라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질병으로 볼 것인가? 사람으로 볼 것인가? 알츠하이머와 혈관성으로 대표되는 치매, 뇌의 기능으로 상실로 잃게 되는 기억의 상실은 떼어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기억상실이 치매일 수는 없지만, 치매는 기억상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치매나 기억상실이나 모두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그 원인은 말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원인보다 중요한 것은 치매나 기억상실 된 현재의 상태와 질병이 아닌 질병에 걸린 '사람의 상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질병으로 바라보는 것과 질병에 이미 걸린 사람을 바라보는 것과는 엄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라는 질병을 보는 것과 코로나 19에 확진되거나 사망한 사람을 보는 것과는 코로나 19를 대하는 .. 2022. 4. 27.
그렇지는 않습니다 박미애 기자 twindaol2@hanmail.net 글 : 홍현정 사진 : 박미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고 하늘이 무너지나요 거친 회오리바람 분다고 땅이 떠내려가던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를 뿜어내야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고 회오리바람이 불어야 대지는 단단한 숨을 쉬지요 때 되면 밤이 오는 건 어둠 속의 빛 내일의 기대 희망의 잠을 위한 쉼을 주는 것이고 아프고 상처되지 않게 오래도록 동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애써 모른 척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시 보면 사랑입니다 2022. 4. 11.
또 무엇을... ​ 박미애 기자twindaol2@hanmail.net ​ ​ 글 : 김해원 사진 : 박미애 ​ ​ ​ 웃음을 걷었더니​ 외로움이 보이더라 ​ 외로움을 걷었더니​ 요란한 삶이 있더라 ​ 그 삶을 다시 걷었더니​ 슬픔이 남더라 ​ 슬픔을 걷었더니​ 아무것도 없더라 ​ 없음을 걷었더니​ 다 있더라 ​ 돌고 도는 우리​ 만날 그 자리더라 ​ ​ ​ ​ ​ 2022. 3. 31.
이제 치매의 진단은 ‘건강검진'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치매의 대상엔 안전지대가 없다. ♣ 어느 커리우먼 여성의 일상 어느 날 30대 커리우먼 여성이 문을 잠그고 나가더니 발길을 멈춘다. 그리고선 문고리를 돌려 확인하고선 출근을 한다. 이 여성은 또 퇴근길 마트에서 그날 저녁거리를 사고, 돌아올 때도 몇 번이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비닐봉지를 들여다보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 이후로 이 여성은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회사에서나 가정에서나, 메모하는 습관이 생긴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깜빡깜빡하는 행동이 건망증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사에 하던 일을 다시 확인하는 좋은 습관이 하나 생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젊은 연령대의 사람이라면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을 함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 2022. 3. 31.
첨단문명이 만들어 낸 디지털치매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디지털기기 문화에 어떻게 적응하냐에 따라서 디지털치매 증후군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되 뇌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 디지털치매, 디지털치매 증후군이라는 용어와 정의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증상의 원인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지식백과를 찾아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컴퓨터, 노트북,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전자기기의 발명으로 인해서 발생한 신종 치매이다. 아마도 이러한 전자기기로 인해서 치매 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90%가 그렇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예방이 중요한데 디지털치매의 경우도 예방이 중요한데 디지털치매의 경우는 예방이라는 것보다는 '적응'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2022. 3. 16.
낯선 것은 배우지 못하지만 이미 배운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누구나 가져야 할 치매환자의 인지관 색다른 치매 스토리를 쓴다고 하여 전문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치료라는 기준이 의학적 기준이 아닌 일상적 생활의 기준에서 접근했을 뿐이다. 치매라는 질병은 정말로 어느 날 갑자기 생각과 기억이 건망증처럼 다가와서 서서히, 때로는 급격한 모습으로 기억에서 판단력까지 상실되는 질환이다. 그래서 더욱 가족이나 전문 치료자는 수많은 치매환자의 장애인 기억, 판단, 인지, 정신 행동장애에 대하여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야 치매환자가 일상을 생활하는데 그나마 덜 불편하고 나아가서는 점진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기본적인 것은 가족이나 돌보미나 그리고 전문의료인까지 기.. 2021. 10. 27.
몸짓으로 하는 행동 소통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초등학생도 이해할수 있는 언어로 구체적으로 이야기 치매환자와의 대화 기억능력도 떨어지고 더불어 지능도 저하되는 치매환자와 어떻게 언어를 소통할 것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치료자나 돌보는 자나 모두 가장 어렵고 또 기본적인 케어의 방법이다. 그리고 그 의사소통의 방법은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케어'이다. 치매환자와의 기본적인 의사소통 말을 통해서 하는 언어 소통과 몸짓으로 하는 행동 소통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6:4, 7:3의 비율로 몸짓으로 하는 행동 소통을 더 권장하고 싶다. 그러나 행동으로만 치매환자와 소통할수 없기에 언어적인 소통은 두 가지만 기억하자. 초등학생도 이해할수 있는 언어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 2021. 10. 7.
꼭 하나의 기억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치매환자의 물망초 에피소드 1 71세의 김 할머니는 단칸방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이다. 기초수급대상자이신 할머니는 젊었을 때 요리를 잘해서 치매 진단을 받은 후에도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하신다. 차츰 치매가 진행되면서 된장국 맛을 내는 것을 잊어버려 어쩌다 방문하는 가족들이 맛을 보곤 "엄마 이젠 요리하지 마세요. 맛이 예전 같지 않아요"라고 조금은 퉁명스러운 말을 한다. 아마도 김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기는 해도 속에서는 자존심과 우울감이 있었을 것이다. 에피소드 2 70대 노부부 이야기이다.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옷을 입히며 "병원에 곧 갈 것이니 벗으면 안 돼요"라고 주의를 드렸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잠시 설거지 하는 동안에 병원에 간다고 나가셔서.. 2021. 9. 6.
'남의 가족 일이 아닐 수 있다'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치매환자의 최상의 하우스는 가정이다. 모든 질병을 겪고 투병하는 환자의 최적인 환경 조건은 당연히 가정이라는 환경이다. 특히 치매환자에게 있어서 가정이라는 환경은 최적의 조건이다. 최적의 조건이 가정이기에 의사, 간호사, 요양사, 간병인보다는 가족의 구성원이 최고의, 최상의 치료자이고 돌봄 자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제하에서 치매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인식은 잠깐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나 가치관이 되어서는 안 되고 확고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가정에서 생활할 수 없고 가족이 돌볼 수 없어서 병원이나 요양원, 복지관 등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고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그 어느 곳이 되었던지 '가정'이라는 환경 li.. 2021. 8. 26.
오늘 당신을 모른다고 당신을 기억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점 찍었던 행복한 시간 속으로' 모든 질병이 다 그러하겠지만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치매의 경우는 더더욱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을 당황하게 한다. 그러나 의사는 항상 질병이 발생하거나 몸에 이상이 생길 때는 전조 증상을 예고함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조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마치 예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어제 알았던 사람들과 사물들이 낯설게 여겨지면서(여기서 낯설다는 의미는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의미) 오늘 보이는 것들, 모든 것이 새로워 보이는 심리상태가 치매 환자의 일상이다. 그날 이후 치매 환자는 다른 세상, 다른 세계에서의 일상의 삶을 살아간다. 그 삶과 그 시간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막막하고 답답해 어찌할 줄 몰라 의학의 힘과..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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