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 봄을 부른다
봄이 오기 전, 겨울의 끝자락에서동백이 조용히 봄을 부른다.추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 화려한 색으로 세상에 따뜻함을 알린다. 빨갛게 물든 꽃잎 하나, 둘, 살며시 피어나차가운 공기를 뚫고, 새로운 시작의 메시지를 전한다.동백의 고운 미소가 겨울잠에서 깨운 숲을 밝히며,어느새 봄의 발걸음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알린다. 눈 녹듯 이별의 계절이 조용히 물러가고,동백 꽃 아래에서 봄의 첫 숨결이 느껴진다.새싹이 움트고, 꽃들이 기지개를 켜며,동백이 부른 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동백이 봄을 부르는 숲속에서,새들의 합창이 조금씩 울려 퍼지고,햇살은 더 따뜻하게, 바람은 더 부드럽게 불며,모든 생명이 봄의 향연에 함께 하고 있다. 동백이 봄을 부른다, 겨울의 침묵을 깨고,생명의 잔치를 여는 소리..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