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토리마당574 사랑 14 - 말의 향기 허주jus5858@naver.com 아름다운 말에는 향기가 분명 있습니다. 아름다운 말에는 사랑이 분명 있습니다. 서로의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인 말은 이 세상을 훨씬 밝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고 하지요.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은 이로운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늘 향기를 안고 다니는 사람이기를 소망해 봅니다. 늘 사랑을 안고 나누는 우리였음 좋겠습니다. 늘 좋은 생각과 좋은 말만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우리였음 좋겠습니다. 2021. 12. 28.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자체가 삶의 목적지이자 목표 이도연 doyeonlee3@navet.com 목적지에 도착하면 또 다른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인생 여정 인생의 가치를 느끼는 방법으로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한다.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숲길을 걸어간다. 숲길을 한참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한 사람은 지쳐 있었고 한 사람은 기쁨으로 충만해 있다. 힘들어 지쳐 있는 사람의 여정은 오로지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에만 열중해서 오르고 내리는 언덕이나 숲으로 뒤덮인 정글 때문에 더딘 발걸음은 더욱 피로를 느끼게 했고 강을 건너는 일은 두려운 고난의 여정이었다. 그러나 기쁨으로 충만한 사람의 여정은 길을 걷는 동안 만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감동을 하고 자연의 현상들을 즐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걸어온 것.. 2021. 12. 28. 이 아픈 가슴을 이치저널(each journal)each-j@naver.com 글 : 김영미 사진 : 박미애 광풍이다 NO은 yes 가 아니다 수면 아래 가라앉은 수 많은 꽃들이여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한 맺힌 세월이여 숨죽인 삶 얼마나 힘이 들었는가 절규의 피빛에 절룩거리는 가슴을 아는가 썩은 냄새가 진동하여 더 이상 버틸힘이 없는데 무서운 칼날에 더 이상 꼼짝할 수가 없는데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고통을 아는지 내일의 태양을 바라노라 희망을 안고 올 찬란한 빛을... 2021. 12. 23. 짧은 동화 - 슬픔이의 기적 이도연doyeonlee3@navet.com 어느 외딴 섬에 슬픔이라는 요정이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슬픔은 무지개를 먹고 사는 요정이었어요. 슬픔이는 한참 슬퍼하다가 배가 고프면 무지개 폭포로 갔어요. 섬에 하나밖에 없는 폭포에 오색 무지개가 뜨곤 하였지요. 슬픔이는 무지개를 조금씩 떼어먹었어요. 슬픔이가 배가 고플 때마다 무지개는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다음 날이면 새로운 무지개가 뜨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붉은 악마의 장난으로 무지개가 뜨지 않았어요. 슬픔이는 더욱 슬픔에 잠겨버렸고 섬은 악마의 마법으로 인해 나쁜 병균이 우글거리는 섬이 되고 말았습니다. 꽃들은 시들었고 곤충 친구인 나리와 벌이 남매도 더는 슬픔이 에게 놀러 오지 않았으며 예쁜 목소리를 가진 새 친구인 별이.. 2021. 12. 8. 사랑 13 - 최고의 선물 허주 jus5858@naver.com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주변의 누가 괴롭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답시고 내가 괴로워지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행복할 줄 모르는데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남으로부터 사랑 받는 길이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길입니다. 2021. 12. 8. 퍼즐 맞추기 송태한lastree@daum.net 퍼즐 맞추기 송태한 오전엔 사무실 내근 찬바람 새어드는 출입문 앞 서류 파일 어질러진 책상 모니터와 씨름하다 점심 때우고 오후엔 관내 출장 다녀오기 수첩에 빼곡한 하루를 마감하고 비공식 저녁 일정은 직사각 승객 시루 속 지하철 한 귀퉁이에 기대어 놓기 부르튼 짜장 면발이 된 퇴근길 몸에 머릿속 기억은 분실물 투성이 듬성듬성 이 빠진 콜라주 정신마저 쓰러지지 않게 손잡이에 꼬옥 묶어 촘촘히 세워 놓았다가 내리는 역에선 밀려나갈 때 방향주의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선 우선멈춤 재건축 대상 주공아파트 오층 계단을 한 차례 쉬고 올라가 현관문 비번 눌러 열고 비좁은 화장실로 데려가 얼굴과 손발 비누로 박박 씻겨서 옥돌 매트 깔린 레고 블록 침대 아내 .. 2021. 12. 8. 비처럼 음악처럼 정경혜 jkh4195@hanmail.net 세월 "비"처럼 "음악"처럼 세월 금빈 정경혜 눈을 감아도 잠 못 드는 밤 밤새 내리는 빗소리 세어보는 독백 창문 틈새 비집고 들어오는 그리움 시나브로 가슴으로 내린다 사라져 버린 시간안에 살고 있는 청춘이여 묻어두었던 추억안에 숨쉬는 사랑이여 주름진 눈가로 빗물처럼 젖어드는 계절의 그림자 메마른 이불 뒤척이는 맥박의 온기를 품으며 세월의 흔적을 토닥인다 세월 ㅡ정경혜의 작가노트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난 혼자만의 공간에서 돌아보는 시간의 엔트로피는 성장과 추억,상실과 이별을 주는 흐르는 강물같다.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고 비가 되어 창문을 두드리면 저 내리는 빗줄기를 '세월'로 메타포하여 앨범을 펼쳐 보듯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기도 하지만 또 살아가는 온기.. 2021. 12. 8. 잘못된 약육강식의 처절한 싸움 김용식 voice_kim@daum.net 공동체의 질서를 파괴 동물의 세계에서 약육강식이 있다면 인간 세계도 그 결이 다르기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존재하지 않을까? 야생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순환의 법칙으로 먹고 먹히는 일이 반복되는 생활의 연속이다. 사람은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면서 부터 삶을 위한 투쟁이 시작된다. 울어야 젖을 주고 또 울어야 생존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울음으로 대신하고 있다. 오로지 살기 위해 나 보다 약한 상대를 대상으로 먹고 살기 위한 약육강식의 게임하고는 사뭇 다른 인간의 순수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매일 눈뜨고 접하는 일이 사기성의 스미싱이니 뭐니 하면서 선량하고 약한 서민을 울리는 잘못된 약육강식의 처절한 싸움이 반복되고 있다. 동물생존은 순환의 법칙에 의해 먹.. 2021. 12. 3. 치매 환자와 나, 그리고 우리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치매 환자의 생활라이프에 맞추어라' [치매 환자와 함께하는 생활] 치매 -프로롤로그 지금이 당신의 기억이 좋다고 하여 나는 암기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남다르다하여 건망증, 치매에 대하여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설령 무관하다 해도 무관한 마음가짐으로 치매 환자를 대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필자의 연재된 스토리를 줄곧 보아왔던 사람이라면 치매라는 질병은 노인의 노화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잠깐 스쳐 지나가는 건망증이겠지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통계적으로도 치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음을 뉴스나 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치매 - 치매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그러나 이번 스토리에서는 건강한 나, 건강한 우리가 치.. 2021. 12. 3. 물억새·2 송태한lastree@daum.net 물억새·2 송태한 가을볕이 억새 이삭 털 듯 어머니는 저린 세월을 내게 덜어 내시네 젖은 눈시울 감추려 고개 숙여 소맷자락 여미시곤 갈바람이 들추는 기억 덮으려 길섶을 서걱거리는 노래 명주 치마폭 감싸 쥐고 서릿빛 머리칼 쓸며 이맘때면 어스름 가라앉는 샛강 길 찾으시네 2021. 11. 29.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58 다음 반응형